종영 '보이스4' 이규형 체포-권율 재등장, 이하나 청력 비밀로 시즌5 암시[어제TV]

서유나 2021. 8. 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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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연쇄살인범 이규형이 체포됐으나 이하나의 청력 비밀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았다. 거대 조직 파브르의 실 소유자로 추정되는 새 여성 빌런이 등장한 데 이어, 시즌2의 권율이 재등장하며 시즌5의 가능성이 활짝 열렸다.

7월 3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극본 마진원, 연출 신용휘) 14회에서는 연쇄살인범 동방민(이규형 분)을 검거하는 과정, 강권주(이하나 분)의 청력에 얽힌 비밀도 하나둘 드러났다.

이날 데릭조(송승헌 분), 강권주, 심대식(백성현 분)을 모두 따돌린 동방민은 친부 동방헌엽(장항선 분)을 찾아갔다. 동방민은 동방헌엽이 재산을 챙겨 달아나려 하는 모습을 역겹다는 듯 바라보며 "이제 모든 걸 마무리 지을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동방민은 살려달라고 비는 동방헌엽의 애원을 외면, 지팡이로 내려쳐 그를 기절시켰다.

한편 데릭조와 강권주는 피습 당한 심대식이 마지막 남긴 말에서 힌트를 얻어, 동방민이 도망갔을 만한 소낭촌 박물관으로 향했다. 그 과정 강권주는 또 한 번 숲에서 묘한 기시감을 받았다. 강권주는 자신이 과거 동방민과 함께 어떤 여자와 참매의 추적을 피해 숲길을 달려 도망쳤던 사실을 기억해 냈다.

박물관에서 동방민, 동방헌엽을 검거하지 못한 데릭조, 강권주는 이어 한 마을 토박이 형사를 통해 소낭촌 숲 안 오래 전 방치된 아이들 요양병원이 있다는 힌트를 얻었다. 강권주의 기억은 해당 병원 'F아동요양병원'을 찾으며 더욱 뚜렷해졌다. 강권주는 데릭조에게 "확실히 기억난다. 동방민하고 저 이 병원에 있었다"고 알렸고, 데릭조는 "어쩌면 이 병원 센터장 청력과 관련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두 사람은 병원을 수색하는 도중 수상한 자료들을 발견했다. 그 중 '소아폭력성 조절 미숙 환자차트'에는 동방민의 기록이 있었고, '프라이빗 환자차트'에는 강권주의 기록이 있었다. 강권주는 자신의 귀 사정이 너무도 정확히 기록돼 있는 차트 기록에 의문을 품었다.

그러던 중 강권주는 어렴풋한 동방민의 소리를 듣게 됐다. 결국 강권주와 데릭조는 긴박한 대치를 통해 동방헌엽을 구하고 동방민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동방민은 체포되는 순간 마지막까지 "차라리 죽이라"며 데릭조를 자극했으나, 데릭조는 "더러운 피를 묻히고 승아(이이담 분)를 볼 자신이 없다. 승아도 그건 원치 않을 것. 그러니까 넌 평생 감옥에서 추악한 네 자신을 마주하고 살라"며 분노를 억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체포돼 병원에 입원한 동방민은 강권주에게 "우리가 탈출한지 얼마 못 가 병원은 폐쇄됐다"고 과거를 전하며, "그 귀 잘 지켜. 놈들이 가지러 올 테니"라는 수상한 경고를 했다.

동방민의 경고는 곧 실제가 됐다. 강권주는 한우주(강승윤 분)를 통해 서커스 피에로 게임이 파브르의 것이라는 사실, 'F아동요양병원'의 소유주가 외국 국적의 50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그 여성은 청신경 연구를 하는 '파브르랩(Fbrelab) 연구소'에 소속돼 있었다. 강권주는 F아동요양병원, 동방민이 쓰던 보청기의 FR, 그리고 파브르랩 청신경 연구소로 이어지는 수상한 연결고리에 마음이 복잡해졌다.

강권주는 홀로 다시 F아동요양병원을 찾았다. 이어 그 곳에서 한 여성을 마주했다. 여성은 강권주에게 "나와 함께 가자. 그런 청력이 너한테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 않아? 우리와 함께 한다면 그 청력의 비밀을 알 수 있어. 이제 너를 만나러 가볼까?"라고 말했다.

한편 데릭조는 어쩌다 강권주를 '케이스1'로 칭하는 흰 양복의 남자를 목격했다는 채드(한종훈 분)의 말에 강권주의 위기를 감지, 서둘러 F아동요양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미 강권주는 사라진 뒤. 그녀가 떠난 자리엔 '내 청력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자들과 만났어요. 제가 꼭 봐야할 게 있다고 해서 잠시 다녀오려 한다. 반드시 돌아올게요'라는 메시지와 귀 문양 그림만이 남아 있었다.

그 시각 강권주는 의문의 여성을 따라 한 차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그 차에는 시즌2에 닥터 파브르 운영자로 등장했던 박제수(권율 분)이 이미 타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보이스'가 시즌5의 가능성을 활짝 열며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다. (사진=tvN '보이스4: 심판의 시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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