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양의지 "5회 홈런 아쉬워..내일은 마지막이란 각오로 이 악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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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전 포수 양의지(34·NC 다이노스)는 31일 2020 도쿄올림픽 B조 예선 2차전에서 미국에 2-4로 패한 뒤 아쉽다는 말을 곱씹었다.
한국은 이날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끝난 미국과의 조 1위 결정전에서 선취점을 뽑고도 미국 마운드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한 바람에 역전패했다.
단타 4개의 빈타에 허덕이던 한국 대표팀에 유일한 장타를 선사한 것도 양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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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전 포수 양의지(34·NC 다이노스)는 31일 2020 도쿄올림픽 B조 예선 2차전에서 미국에 2-4로 패한 뒤 아쉽다는 말을 곱씹었다.
한국은 이날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끝난 미국과의 조 1위 결정전에서 선취점을 뽑고도 미국 마운드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한 바람에 역전패했다.
단타 4개의 빈타에 허덕이던 한국 대표팀에 유일한 장타를 선사한 것도 양의지였다.
그는 1-4로 뒤진 9회 무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오재일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한국은 격차를 2점으로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
양의지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에게 "미국 투수들의 빠른 볼과 변화구가 모두 좋았고, 우리 타자들이 공략을 못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1회에 선취점을 내고도 추가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며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즈 이후에 나온 투수들도 좋았지만, 초반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양의지는 가장 아쉬웠던 장면으로 1-2로 뒤진 5회 닉 앨런에게 맞은 홈런을 들었다.
그는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들어가던 공을 맞았다"며 "홈런을 맞을 순 있지만, 맞지 말아야 할 9번 타자에게 내줬고, 타이밍도 좋지 않았다"며 1-3으로 벌어진 장면이 이날의 승부처였다고 돌아봤다.
한국은 조 2위로 8월 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녹아웃 스테이지를 시작한다.
준결승으로 올라가려면 반드시 도미니카공화국을 물리치고, 멕시코-이스라엘 조 3위 대결의 승자와의 일전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양의지는 "투수들이 편하게 던지려면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줘야 한다는 얘기를 경기 후 선수들과 나눴다"며 "내일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정말 이 악물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양의지의 말대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지면 한국은 결승까지 매일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가시밭길을 걷는다.
그러나 이기면 분위기를 바꾸고 다시 도약할 기회를 잡는다. 타선이 언제 폭발하느냐가 관건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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