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확산세 '여전'..김제 거리두기 상향 '검토'
[KBS 전주] [앵커]
전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열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러 경로에서 확진이 잇따른 김제시에 대한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모임과 관련해 40여 명의 연쇄 감염이 발생했던 김제시.
확산세가 잦아든 가운데, 이번엔 여러 경로를 통해 내국인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앞서 확진된 부모의 자녀가 양성 반응을 보여 이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 등 48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으나, 한 원생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10대 한 명이 확진자로 분류돼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을 다녀온 60대는 김제 한 병원에 입원 중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등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김제시의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확진자를 억제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 보고, 이미 단계 조정을 넘어선 데이터이긴 합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전수 검사 결과 확진자가 한 명 늘어 직원 19명이 자가격리됐으며, 군산의 한 술집과 관련해 세 명이 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읍에선 앞서 확진된 재가요양보호사가 돌보던 80대가 확진됐는데, 이처럼 기관 소속이 아닌 요양보호사의 경우 자율 접종 대상으로 분류되므로 연령대별 접종 참여와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요양보호사분들이 가장 많이 차지하는 연령대 접종 진행이 곧 순조롭게 되기 때문에 상당 부분 개선될 거라 보고요."]
전주에선 먼저 확진된 간병인이 돌보던 환자와 가족 등 3명이 추가 확진됐고,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의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휴가철을 맞아 방역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곳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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