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안재모·박준규·신동빈, '야인시대' 역주행 실감케 하는 특급 입담 [Oh!쎈 종합]

김예솔 2021. 7. 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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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안재모, 박준규, 신동빈이 '야인시대' 역주행 인기를 실감케 했다. 

31일에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야인시대'의 김두한 안재모, 쌍칼 박준규, 독사 신동빈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안재모는 "지금 어린 애들은 '야인시대'에 대해 잘 몰랐다. 근데 최근 짤로 나오고 소문도 나니까 초등학생도 알더라. 우리 딸이 학원에 갔는데 다른 애가 너네 아빠 김두한이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 딸은 갑자기 라는 반응이고 아들은 우리 아빠 김두한이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모는 '야인시대' 최고 시청률이 64%를 기록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안재모는 "43회 출연해서 52번 싸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재모는 "방송할 때 밖에 사람들이 없어서 나는 그때 나가서 친구들이랑 술을 마셨다"라고 회상했다. 

안재모는 "'야인시대'를 촬영할 때 항상 혼자 싸웠다. 혼자 싸우고 나면 다른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게 억울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김영철 형님이 광고하는 햄버거를 안 먹는다는 얘기가 있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안재모는 "맨날 사달라 사달라 하는 햄버거를 왜 먹나"라고 아재개그를 던져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안재모는 "딸이 아이유를 정말 좋아한다. 희철이가 친하니까 부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노래방 점수 내기를 제안했다. 이에 김희철은 "90점 밑으로 나오면 아이 둘 아빠 싸인을 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안재모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OST인 '야인'을 열창했고 96점을 받아 성공했다. 

박준규는 "나는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게임을 갖고 왔다. 너희를 이기려고 준비했다"라며 주먹 밀기 손싸움을 제안했다. 이에 김희철은 "만약 지면 아이유 싸인은 박준규가 받자"라고 제안했다. 이제 박준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준규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이상민에게 패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박준규는 자신에 대한 문제로 "내가 진짜 짜증나는 말이 있다"라며 "나는 평생 이 말을 들어와서 엄청 짜증난다"라고 문제를 제안했다. 이에 이상민은 "너는 아버지 따라가려면 멀었다"라고 제안했다. 박준규는 "아주 좋은 접근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팔짱을 끼고 "당신 지금 몇 시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준규는 "그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늦게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박준규는 아버지 박노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준규는 "아버지가 13편이 한꺼번에 들어간 적이 있다"라며 "대한민국에서 아버지를 깨울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 외아들이었고 내가 어렸을 때 정말 예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준규는 "남포동 아저씨가 용돈을 주면서 아빠 좀 깨워오라고 하시면 내가 가서 바로 깨워오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서장훈은 "애들이 아버지보다 낫다"라고 말했고 정답이었다. 박준규는 "나는 평생 박노식 아들 박준규라고 불렸다"라며 "사람들은 아버지 보다 못하다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데 정말 스트레스 받았다. 쌍칼이 되고 박준규가 되고 나서 아버지 박노식이 멋있다는 얘길 들르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박준규는 "아이들이 이제 커서 데뷔를 했다. 할아버지도 멋있고 아버지도 멋있는데 애들도 멋있다라는 얘기가 제일 좋다. 근데 사람들이 애들이 아버지보다 낫다는 얘길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규는 "잘 때도 아들들이랑 항상 뽀뽀를 한다. 큰 아들이 서른이다"라고 말했다.

박준규는 "지금 어린 친구들도 쌍칼을 안다. 아버지가 내가 잘되는 그 날을 못 보고 돌아가셨다. 혹시 박준규씨 아버지 아니냐 그런 얘기를 들으셨다면 기분이 어떠셨을까 생각한다. 지금 어머니에겐 너무 자랑스러운 아들이 됐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아는형님'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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