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준비한 대작 '모가디슈'..코로나19 뚫고 개봉

김혜은 2021. 7. 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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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다시 침체 된 극장가에 250억대 대작 영화 '모가디슈'가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화는 왜 극장에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1991년 주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

남한의 유엔 가입을 위해 외교전을 펼치던 그는 소말리아 내전으로 대사관에 고립됩니다.

역시 같은 처지에 놓인 북한 대사관 일행.

남북은 함께 목숨 건 탈출에 나섭니다.

실제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모로코 세트장에서 90년대 초 모가디슈를 생생히 재연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넉 달 동안 숙식하며 100% 현지에서 촬영한 250억 원대 대작입니다.

'베를린'과 '베테랑' 등을 통해 차별화된 액션 영화를 선보인 류승완 감독의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입니다.

[김윤석 / 배우(한신성 대사 역) : 정말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다 구현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류승완 감독은 신발을 벗지 않고 잠이 들겠구나.]

[조인성 / 배우(강대진 참사 역) : 우리 모두가 어떤 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어떤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거를 극복해내면 영웅이지 않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한 번 개봉을 연기한 '모가디슈'는 4차 대유행 한복판에서 개봉을 감행했습니다.

강렬한 영화적 체험 덕분에, 극장을 꺼리는 시기지만 오히려 극장으로 관객을 끌어모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영화적인 오감을 많이 자극하고 있거든요. 비극적인 풍경이라든지 시각적인 이미지라든지 아니면 카체이싱이나 액션 신에서 굉장한 음향적인 공을 들인 점이 있어서.]

한국 영화 '방법: 재차의', 아마존의 스릴을 담은 '정글 크루즈'도 같은 날 개봉했습니다.

콘텐츠의 힘으로 코로나19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 영화계의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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