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진한 아쉬움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도쿄 라이브]

요코하마 | 윤은용 기자 2021. 7. 3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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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강인이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 멕시코와 경기에서 패한 뒤 설영우를 위로하고 있다. 요코하마 | 연합뉴스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네요.”

언제나 당당했던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도 완패에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이강인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 멕시코와 경기에서 3-6 완패를 당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른 것보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에 너무 감사하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 소집에 오면서 끝내 마지막에 못 들어온 형들을 포함해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뉴질랜드전을 빼고는 전부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럼에도 3골을 넣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강인은 “오늘은 이렇게 안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코칭스태프도 한 팀이 되도록 노력했기에 그저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앞으로 더 높은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아쉬워했다.

이강인은 2024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가 남아있다. 이강인은 “지금은 남은 대회들이 머리 속에 안 들어온다.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최고 성적을 내고 싶었다”며 “지금부터 많은 부분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 나뿐 아니라 나보다 더 어린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많이 아쉬워도 응원과 관심 부탁한다”며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요코하마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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