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활용 시작
[KBS 춘천] [앵커]
강원도 접경지역에 있는 땅 1,800여 제곱 킬로미터는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강원도와 접경지역 자치단체가 이러한 세계적 생태 환경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섭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입니다.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점을 활용한 생태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국내 1호 람사르 습지인 대암산 용늪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이 마을은 용늪을 활용한 농촌 관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역시 생물권보전지역이란 점이 강점입니다.
[최종부/마을 이장 : "용늪까지 같이 모시고 갈 수 있는 전기차를 이용해서 친환경적인 그런 사업들을 생각하고 있어요."]
강원도 접경지역에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1,828㎢ 넓이입니다.
2019년 6월 지정됐습니다.
비무장지대, DMZ와 인접한 양구 해안 펀치볼과 고성 향로봉, 대암산 용늪 등이 핵심 구역입니다.
강원도는 올해 4월 구체적 활용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우선, 생물권보전지역 통합 홈페이지를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나섭니다.
또, 탄소 중립과 기후 변화 연구 등 생태 사업 유치도 추진합니다.
접경지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산업 육성도 추진됩니다.
산약초나 야생화 재배와 가공, 항노화 원료 추출 등 생명 산업입니다.
올해부터 10년 동안 79개 사업에 840억 원을 투입합니다.
[권수안/강원도 환경과장 : "단기 계획, 장기 계획 이렇게 여러 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희들은 우선 홍보를 집중하고, 또 로고를 만들어서 주민 소득하고 연계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접경지역의 생태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 지역 주민 참여 확대와 전문적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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