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불 꺼진 유흥가'..광주·전남 산발적 감염 지속
[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에서 연일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오늘부터 유흥시설 등에 대한 영업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는데요.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다음 주가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상시면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일 유흥가!
술집과 노래방 불이 꺼져있고, 상가 입구는 굳게 닫혔습니다.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오늘부터 영업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행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달 초부터 산발적 감염이 확산한 광주와 전남에선,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광주에서 10명, 전남에서 6명 등 모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광주에선 활동 반경이 넓은 20~30대 젊은 층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유흥주점과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이 중단되고, 실내 체육시설도 밤 10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 사이에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아무래도 예방 접종률이 낮은 20~30대가 주 감염원으로 현재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다중이 이용하는 곳이랄지, 주점이나 이런 곳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전파력이 센 델타형 바이러스 유행과 여름휴가, 방학 등 3대 위험요소가 겹치면서 방역당국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영상편집:유도한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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