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솔랭 어뷰징으로 점수 하락에 격앙됐다는 페이커 "그래도 라이엇을 믿는다"

'페이커' 이상혁이 악성 유저 제재 방안을 촉구했다.

3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8주 3일차 1경기에서 T1이 프레딧 브리온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99.8%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래는 1세트 POG인 '페이커' 이상혁과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프레딧 브리온전 승리 소감은
지난 경기까지 이기고 오늘 경기를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괜찮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확정이다
플레이오프가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확정이라는 것 자체에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있다.

1세트 르블랑으로 POG를 받았다. 오늘 본인 경기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오늘 경기 자체는 잘된 부분도 있지만 안일한 플레이도 있어 아쉽다.

안일한 플레이를 이야기했다. 1, 2세트를 비교한 듯 보인다
1세트에는 많이 잘 풀려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2세트에도 잘 풀린 상황에서 안일했다. 라인전에서 디테일이 조금 모자랐다.

3세트에서 레넥톤을 가져왔다
분위기 전환하는 부분도 있고 상대가 1, 2세트에서 레넥톤을 준비해온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3세트에서 우리가 가져왔다.

'오너' 문현준과 계속 호흡을 맞추고 있다
1라운드 끝나고 좋은 성적이 아니었기도 했고 내부적으로도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문)현준이가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현준이가 항상 주도적인 플레이를 많이 해서 팀적으로도 분위기를 탈 수 있단 점이 긍정적이다. 인게임에서 플레이로 분위기를 만든다.

3세트를 앞두고 문현준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하는 모습이 잡혔다
팀 분위기가 2세트가 끝나고 다운되어 있었다. 현준이가 2세트에서 본인이 뭔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패배해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 다음 세트 잘해보자는 마음이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멀쩡해 보였다. 

솔로 랭크 어뷰징을 당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솔로 랭크 점수가 많이 떨어졌다. 좀 더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높은 솔로 랭크 점수로 마무리 하고 싶다. 그리고 어뷰징에 관해서는 내가 개인 방송에서 격앙된 부분도 있는데, 충분히 라이엇에서 잘 해결해줄 것이라 믿는다. 천상계 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을 위해서 하루 빨리 악성 플레이어들을 제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나왔으면 한다.

POG 700포인트가 됐다
받으면 기분은 좋겠지만 내 플레이에 충실하면 자연스럽게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해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

다음 상대가 젠지다
1라운드 때 승리했지만 2라운드는 플레이오프 타이밍과 가깝기 때문에 기세 부분에서 꼭 이겨야 할 상대다. 우리팀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데 젠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규 시즌 결과도 중요하지만 올해부터 플레이오프 어느 팀이든 가야하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경기력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목표에 맞춰서 플레이오프 때 가장 좋은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리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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