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지성x진영, 정은표에 사이다 복수 성공 [종합]

김종은 기자 2021. 7. 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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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악마판사'에서 지성과 진영이 도영춘에게 시원한 복수를 선사했다.

3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연출 최정규) 9회에서는 김가온(진영)이 강요한(지성)의 도움으로 원수 도영춘(정은표)을 벌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김가온은 정의가 없는 현실에 맞서기 위해 완전히 강요한의 편에 서기로 했다. 김가온은 민정호(안내상)에게 "선택을 강요한 건 교수님이다. 어차피 현실에 정의는 없고 게임만 있을 뿐이라면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강요한은 "네 부모님의 원수, 그리고 그놈을 빼돌린 놈은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아주 가혹하게"라며 복수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김가온은 "복수 때문은 아니다. 싸우고 싶은 거다. 잘못된 세상과"라고 답했다.

이때 강요한은 강엘리야(전채은)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게 됐다. 본인과 윤수현(박규영)에게 큰일이 생겼다는 것. 바로 강요한을 잘못된 방식으로 신격화하며 폭행을 일삼고 있는 죽창(이해운) 일당이 윤수현과 강엘리야까지 건드린 것이었다. 이에 분노한 강요한은 죽창의 목을 조르며 그를 죽이려 했고, 윤수현은 "죽일 생각이냐"라며 오히려 그에게 총을 겨눴다. 결국 강요한은 목을 조르던 손을 뗐지만 윤수현과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강요한과 강엘리야와의 관계도 무너지고 있었다. 자신을 과하게 억압하는 강요한을 이해하지 못한 강엘리야가 점차 어긋나기 시작한 것. 이에 김가온은 "10년 전 성당 화재사고 때문에 걱정이 되는 건 알지만 언제까지 사춘기 학생을 잡아놓을 순 없다"라고 조언했지만, 강요한은 "두 번이나 유괴당했다. 이 집안 재산을 노리는 놈들도 많고, 원한을 품고 있는 이들도 많다. 엘리야는 누가 좀 잘해주면 그냥 믿어버린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김가온은 "정에 굶주려서 그런다. 아무리 인간이 싫어도 혼자서는 절대 살 수 없다. 사람이기에 의지할 누군가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김가온의 조언 때문일까. 강요한은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김가온은 직접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강요한과 오랜만에 저녁 식사를 하게 된 강엘리야는 환한 미소를 지었고, 강요한 역시 그런 그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강요한 역시 김가온을 신경 쓰고 있었다. 김가온의 원수 도영춘(정은표)을 잡자고 제안한 것. 두 사람은 차경희의 비서를 통해 도영춘이 있는 위치를 알게 됐다.

도영춘이 농사를 하며 행복하게 가족들과 지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김가온은 끓어오르는 분노에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그는 도영춘을 벌하기 위해 직접 집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런 그를 강요한은 멈춰세웠고, 강요한은 "저 사람은 가장 좋은 미끼다. 너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차경희는 저 자리에 오르기 위해 많은 이들을 희생시켰다. 그리고 네 손에 피를 묻히면 소꿉친구는 어떻게 볼 생각이냐"라며 김가온을 설득했다.

그땐 화를 참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김가온은 결국 도영춘의 집 안까지 들어가게 됐다. 김가온은 "속죄는 하고 있는 거냐. 누구 마음대로 혼자 속죄하는 척하는 거냐. 당신 때문에 죽은 사람이 몇 명인데"라고 말했고, 도영춘은 무릎을 꿇으며 "죽을죄를 지었다. 미안합니다. 대부분의 재산은 압류되고 그나마 남은 돈은 차경희 장관한테 다 뺏겼다. 이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 속죄를 하고 싶어도 피해를 갚을 길이 없다. 지옥에 갈 날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잘 오셨다. 절 죽여주십시오"라고 애원했다.

이에 김가온은 "그래. 당신은 지옥에 가야 해. 소원대로 해줄게"라며 그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이때 도영춘의 가족들이 들어와 "살려주세요. 차라리 절 죽여요"라며 김가온을 멈춰세웠고, 김가온은 "누구 마음대로 속죄하래. 왜 복수조차 못하게 만드냐. 당신은 인간 될 자격 없잖아. 여전히 악마였어야 하잖아"라고 소리쳤다. 이 가운데 강요한이 나타나 도영춘을 집 밖으로 끌어낸 뒤 "어설픈 연극은 그만하지"라고 말했다. 마당은 파여져 있는 상태였고, 도영춘은 빈 공간을 바라보며 "내 돈"이라고 절규했다. 그리고 그 옆엔 돈이 쌓여있었다. 강요한은 먼저 돈에 기름을 뿌린 뒤 도영춘 가족들이 갇혀있는 집에도 기름을 부었다.

강요한은 "난 저자한테 기회를 주려는 것뿐이다"라며 집에 불을 붙였고, 이후 돈에도 라이터를 던졌다. 이 가운데 도영춘이 먼저 불을 끄기 위해 향한 곳은 가족이 아닌 돈이었다. 그의 아내와 딸들은 강요한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있었고, 도영춘은 뒤늦게 변명을 내뱉기 시작했다. 강요한은 "가족들도 속인 거다. 남은 돈이 하나도 없다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요한은 조각칼을 건네주며 "복수를 하고 싶다면 해라"라고 말했고 김가온은 조각칼을 던져 버린 뒤 "차경희를 잡을 유일한 미끼이지 않냐. 낭비하지 말자"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악마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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