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에 딱딱하게 굳은 김학범 감독 "모든 것은 감독 책임" [도쿄 라이브]

요코하마 | 윤은용 기자 2021. 7. 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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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학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 멕시코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요코하마 | 연합뉴스


“이 모든 것은 감독 책임이다. 내 능력이 부족했다.”

멕시코에 완패를 당한 김학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김 감독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8강 멕시코와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3-6 완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늦은 밤까지 우릴 응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선수 문제라기보다는 감독의 문제다. 더 철저히 대비했어야 했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김 감독이 밝힌 패배의 요인은 ‘맞불 작전’이다. 김 감독은 “수비적으로 준비하지는 않았다. 충분히 맞받아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6골을 내줄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재차 자신의 잘못임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감독이 잘못해서 선수를 힘들게 했다. 모두 내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요코하마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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