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첫 올림픽 마친 이강인 "열심히 준비했는데.."

권혁진 2021. 7. 3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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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발렌시아)은 패배를 받아들이기 힘든 듯 인터뷰 중 여러 차례 말끝을 흐렸다.

이강인은 또 "긴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것 같다. 오늘은 이렇게 안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코칭스태프도 한 팀이 돼 최선을 다했기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앞으로 다른 큰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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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후반전, 멕시코 아귀레에게 팀의 여섯 번째 골을 허용하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7.31. 20hwan@newsis.com

[서울 요코하마=뉴시스] 박지혁 권혁진 기자 = 이강인(발렌시아)은 패배를 받아들이기 힘든 듯 인터뷰 중 여러 차례 말끝을 흐렸다.

9년 만에 메달을 노리던 한국 축구가 8강에서 멈췄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멕시코에 3-6으로 완패했다.

이동경(울산)의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수비진의 붕괴가 치명적이었다.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6대3으로 패한 대한민국 황의조가 아쉬워 하자 이강인이 일으켜 세우고 있다. 2021.07.31. 20hwan@newsis.com

B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멕시코 특유의 흐름과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 공격 라인을 막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멕시코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3골 1도움을 합작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2-5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투입됐지만 이미 승기는 멕시코 쪽으로 기운 뒤였다.

이강인은 경기 후 "다른 것보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들께 너무 감사하다. 3년 동안 소집됐거나 마지막에 못 들어온 형들,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대한민국 이강인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07.28. 20hwan@newsis.com

이강인은 또 "긴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것 같다. 오늘은 이렇게 안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코칭스태프도 한 팀이 돼 최선을 다했기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앞으로 다른 큰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보탰다.

아직 만 20세에 불과한 이강인은 2024년 파리 대회에도 와일드카드가 아닌 만 23세 자격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올림픽처럼 연령 제한이 있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은 남은 대회들이 머릿속에 안 들어온다.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참 그렇다"는 이강인은 "다음 대회 뿐 아니라 지금부터 많은 부분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 나 뿐 아니라 나보다 더 어린 친구들과 선배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많이 아쉽더라도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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