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30득점' 배구 대표팀, 일본 꺾고 8강행 확정

[뉴스엔 안형준 기자]

배구 대표팀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7월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A조 4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대표팀은 일본에 3-2(25-19, 19-25, 25-22, 15-25, 16-14)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8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1세트 양효진과 박정아가 연속해서 블록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대표팀은 10-5까지 앞서나갔지만 일본도 이시카와 마유를 앞세워 추격했다. 18-16까지 추격을 허용한 대표팀은 김연경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켜 다시 기세를 잡았고 1세트를 25-19로 따냈다.

2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대표팀이 초반 김연경과 양효진이 득점을 올리며 앞서갔지만 일본도 코가 사리나, 모미이 아키, 이시카와 등이 점수를 뽑아내며 리드를 가져갔다. 대표팀은 김연경이 힘을 내며 12-12 동점을 만들었지만 일본은 이시카와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고 막바지 코가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2세트를 따냈다. 19-25.

3세트도 초반부터 팽팽했다. 대표팀은 김연경과 양효진이 득점을 올리며 공세를 펼쳤고 일본은 쿠로고 아이, 코가, 시마무라 하루요 등이 득점하며 맞불을 놨다. 대표팀은 이소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8-15까지 앞서갔지만 일본 이시카와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대표팀은 박정아가 코가의 공격을 블록해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김연경이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시켜 25-23으로 3세트를 따냈다.

대표팀은 4세트를 다소 무기력하게 내줬다. 초반부터 이시카와, 코가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3-8까지 벌어졌다. 양효진이 힘을 내며 추격했지만 일본은 끝까지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공세를 퍼부었다. 대표팀은 4세트를 15-25로 내줬다.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5세트에 나선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대표팀은 양효진과 김연경이 스파이크르 성공시키며 점수를 따냈고 일본은 코가, 시마무라, 이시카와를 앞세워 역시 점수를 가져갔다. 대표팀은 김연경 쪽으로 공격을 집중시키며 일본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일본은 김연경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매치포인트까지 몰린 대표팀은 박정아와 염혜선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4-14 듀스를 만들었다. 일본이 공격 범실을 범해 매치포인트를 맞이한 대표팀은 박정아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대표팀은 김연경이 30득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15득점, 양효진이 1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일본은 코가가 27득점, 이시카와가 2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사진=배구대표팀)

뉴스엔 안형준 mark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