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김민정, 강요한에 대통령 자리 제안 "재단 이용해라"

김종은 기자 2021. 7. 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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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에서 김민정이 강요한에게 대통령이 될 것을 제안했다.

이를 들은 강요한은 "대중들 앞에서 광대짓을 하라는 말씀이시냐"라며 찝찝한 정선아의 행동을 의심했지만,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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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악마판사'에서 김민정이 강요한에게 대통령이 될 것을 제안했다.

3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연출 최정규) 9회에서는 정선아(김민정)의 계략이 드러났다.

사회적 책임재단 이사장이 된 정선아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계획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시범재판부 홍보 영상과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며 재판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 이를 들은 강요한은 "대중들 앞에서 광대짓을 하라는 말씀이시냐"라며 찝찝한 정선아의 행동을 의심했지만,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후 강요한은 정선아를 따로 마주했다. 강요한은 "내 경고가 부족했냐. 난 참을성이 별로 없다고 말했을 텐데. 내 일을 방해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고, 정선아는 "방해라니. 난 지금 도련님을 돕고 있는 거다. 판이 커지면 더 재밌지 않겠냐. 이제 겨우 2년 남았다. 허중세(백현진), 차경희(장영남) 이런 인간들 말고 도련님이 이 나라를 잡아라. 도련님은 그게 어울린다. 제일 꼭대기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거. 재단을 이용해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강요한이 "늑대 대신 양치기 개가 되라는 말이냐"라고 되묻자 정선아는 "인간들이 열광할 사건들은 많지 않냐. 아동학대, 강간범, 조폭. 그런 쓰레기들 요란하게 처리하고 있으면 내가 더 영웅으로 만들어 주겠다. 재단은 누구나 일인자로 만들 수 있다. 허중세 같은 쓰레기도 만들지 않았냐. 2년만 더 기다리면 나랑 같이 이 나라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요한은 "다 좋은데 그 부분이 별로다. 너랑 같이. 내 취향도 좀 생각해 줘야지"라며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악마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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