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도쿄] 고영표 공략한 미국, 국제대회 '잠수함 효과' 없었다

고유라 기자 2021. 7. 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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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이 사이드암 투수를 맞춰 내보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한국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조별리그 B조 미국전에서 2-4로 패했다.

이 때문에 29일 이스라엘전에서도 2번째 투수로 최원준이 나섰고 31일 미국전 선발로는 일찌감치 고영표가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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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 투수 고영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사이드암 투수를 맞춰 내보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한국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조별리그 B조 미국전에서 2-4로 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위(1승1패)가 돼 다음달 1일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는다.

김경문 감독은 이번 대회 24명의 엔트리 중 투수 10명을 넣으면서 이례적으로 좌완투수를 2명 넣는 대신 사이드암 투수를 3명 포함시켰다. 첫 최종 엔트리에는 고영표, 최원준, 한현희가 들어갔다. 한현희가 자진하차한 뒤에는 오승환이 추가 승선해 최종적으로 사이드암은 2명이 됐다.

대표팀은 미국이나 남미 국가들을 만날 때마다 '잠수함'을 투입시켜 좋은 결과를 많이 냈다. 사이드암 투수가 적은 리그 성향 상 상대 타자들이 쉽게 타이밍을 잡지 못했기 때문. 이 때문에 29일 이스라엘전에서도 2번째 투수로 최원준이 나섰고 31일 미국전 선발로는 일찌감치 고영표가 낙점됐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3회 1아웃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고 3회 첫 안타를 내주고도 이닝을 가볍게 마무리했으나 4회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역전 투런포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고영표는 5회에도 2사 후 닉 앨런에게 솔로포를 내준 뒤 2사 1루에서 고우석으로 교체됐다. 1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고영표는 최종적으로 4⅔이닝 4피안타(2홈런)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표적 선발'이라 하기에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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