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랑' 추억 소환한 이상혁, "PO 무대, 최상 경기력 보여드리고 파" [LCK 톡톡]

고용준 2021. 7. 31.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가 아니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상혁은 "지난 경기까지 승리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든다. 괜찮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플레이오프가 목표가 아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반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가 아니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시즌 9승째를 올리면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무대인 플레이오프의 한 자리를 가져갔지만, '페이커' 이상혁은 그 이후의 무대를 그리고 있었다. 1세트 화려한 르블랑 캐리로 '페블랑'의 기억을 소환해 낸 이상혁은 정규시즌 남은 경기를 더 갈고 닦아 포스트시즌에서는 최상의 경기력으로 다가오겠다고 약속했다. 

T1은 31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브리온과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1세트 르블랑, 3세트 레넥톤으로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T1은 정규시즌 9승 6패 득실 +5가 되면서 담원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상혁은 "지난 경기까지 승리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든다. 괜찮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플레이오프가 목표가 아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반응했다. 

1, 2세트 르블랑을 선택했던 이상혁은 전반적으로 이날 경기에 대해서 냉정하게 돌아봤다. 

"경기 자체는 잘 된 부분도 있지만, 조금 안일한 점들이 나왔다. 1세트 같은 경우 많이 잘 풀려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2세트는 잘 풀린 상황에서 상대 편의 갱을 배제한 게 안일했다. 라인전에서의 디테일이 부족했던 것 같다. 3세트는 분위기 전환적인 면도 있고, 상대가 레넥톤을 준비한 것 같아 가져왔다."

지난 15일 KT전 부터 다시 손발을 맞추고 있는 '오너' 문현준과 호흡에 대해 그는 "팀 분위기가 1라운드 끝나고, 좋은 성적이 아니어서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현준이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주도적인 플레이를 많이 한다. 인 게임에서는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수행한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최근 개인방송 중 언급했던 솔로랭크 어뷰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어뷰징 관련해서 개인 방송에서 격앙된 점도 있다. 충분히 게임사에서 잘 해결해 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하루 빨리 그런 악성 플레이어들을 제재해야 한다. 천상계 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을 위해서도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 상대인 젠지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이상혁은 "젠지를 우리가 1라운드 때는 승리했지만, 2라운드 경기 역시 중요하다. 플레이오프와 가까운 시점의 경기라 이겨야 하는 상대다.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젠지전에서도 경기력이 올라온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상혁은 "정규시즌 결과도 중요하지만, 플레이오프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 가짐을 다졌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