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벽화'에 검은색 페인트칠.. 보수 유튜버 "건물주 잡아가라"

연선옥 기자 2021. 7. 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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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이른바 '쥴리 벽화'에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검은색 페인트를 칠했다.

이에 따라 벽화 속 여성 얼굴 등 벽화의 상당 부분이 지워졌다.

한 보수 성향 유튜버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건물 외벽에 그려진 '쥴리 벽화'에 검은색 페인트칠을 했다.

'쥴리 벽화'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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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이른바 ‘쥴리 벽화’에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검은색 페인트를 칠했다. 이에 따라 벽화 속 여성 얼굴 등 벽화의 상당 부분이 지워졌다.

한 보수 성향 유튜버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건물 외벽에 그려진 ‘쥴리 벽화’에 검은색 페인트칠을 했다. 김씨를 형상화한 듯한 그림을 페인트로 덮은 뒤 그 옆에 노란색으로 “여성단체 다 어디갔냐” 등의 글귀를 적기도 했다. 이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 유튜버가 31일 이른바 '쥴리 벽화'에 검은색 페인트칠을 한 모습./연합뉴스

이들 유튜버는 생중계되는 방송에서 “(벽화 있는) 건물 주인을 잡아가라” “건물을 철거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벽화가 그려진 건물 관계자는 벽화 위 현수막을 걸어 “맘껏 표현의 자유를 누리셔도 된다”며 벽화에 낙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쥴리 벽화’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의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표현의 자유와 형법상의 모욕죄 사이의 문제인데, 굳이 이런 것을 가지고 형사상 고소·고발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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