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감정 조장' 주간지 고발..이낙연·정세균 비판

2021. 7. 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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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백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지역감정을 꺼내들었다'고 보도한 시사주간지를 검찰에 고발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낙연·정세균 후보 측은 즉각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백제발언'을 두고 '네거티브 전면에 나서며 지역감정을 꺼냈다'고 최초 보도한 시사주간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 지사의 인터뷰를 왜곡 편집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특히 이낙연 캠프의 '지역주의' 비판 논평이 나오기 전부터 지역감정 기사를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낙연 캠프는 "자신들에 불리한 기사를 쓴 언론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것은 아니냐"고 비판했고,

정세균 캠프도 "지지를 철회하는 호남 민심에 답해야지, 엉뚱하게 언론에 화풀이로 답할 때는 아니다"고 가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는 대구에 이어 부산을 방문해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김경수 지사님과 부산 울산이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 구성을 위해 애써왔는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약간 걱정이 됩니다."

청년 간담회를 가진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지사 측과의 신경전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경쟁을 하는 것은 좋은데 억지로 헐뜯고 깎아내리는 경쟁을 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는 것'이지요. 그런 일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 다지기에 들어간 정세균 전 총리는 이재명 이낙연 캠프의 막말이 너무 심하다며, 일대일 끝장 토론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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