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부여한 조성원 감독, 서민수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손동환 2021. 7. 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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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서 자율성을 부여하셨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더 가져야 한다"창원 LG는 지난 27일과 28일 원주 DB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DB가 1주일 동안 전지훈련을 하고 왔다고 하지만, LG는 두 번의 연습 경기 모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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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서 자율성을 부여하셨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더 가져야 한다”

창원 LG는 지난 27일과 28일 원주 DB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두 번의 연습 경기 모두 이겼다. DB가 1주일 동안 전지훈련을 하고 왔다고 하지만, LG는 두 번의 연습 경기 모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서민수(196cm, F)도 마찬가지였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3점 등 장점에 많이 치중했다. 높이와 넓은 공격 범위로 LG의 우위에 힘을 실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도 있었다. LG 앞선이 DB 턴오버를 유도할 때, 서민수는 속공에 가담했다. LG 앞선의 볼을 이어받은 서민수는 아무도 없는 DB 진영에서 원 핸드 덩크를 시도했다. 서민수의 덩크는 성공.

서민수의 몸 상태가 그만큼 좋다는 뜻이다. 서민수 역시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민수는 지난 29일 연세대와 연습 경기 전 인터뷰에서 “(덩크할) 기회가 온다면 항상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기회가 우연찮게 왔고 팀 분위기가 좋다 보니, 나도 모르게 몸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덩크할 때의 마음가짐과 몸 상태를 언급했다.

이어, “휴가 기간 동안 좋지 않았던 부위를 치료하고 관리했다. 또, 팀이 소집된 후, 트레이너 형들이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잡아주셨다”며 휴가 기간과 비시즌 기간 내내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2021년 5월과 6월에 선수단을 개편했다. 외부 FA(자유계약)였던 이재도(180cm, G)를 영입했고, 내부 FA였던 이관희(191cm, G)를 붙잡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김준일(200cm, C)과 변기훈(187cm, G)도 영입했다.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의 합이 중요해졌다. 서민수 역시 “(변)기훈이형과 (김)준일이형과 훈련을 하고 있다. 두 형들을 파악하기 위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여기에 (이)재도형이 들어온다면, 재도형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감독님 스타일에 맞게, 훈련 분위기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선수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겼다.

조성원 LG 감독도 ‘합 맞추기’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래서 7월 마지막 주에 4번의 연습 경기(7월 27일~28일 vs DB, 7월 29일~30일 : 연세대학교)를 잡았다. 8월 2일과 3일에도 동국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민수는 “연습 경기는 훈련한 걸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런 의미에 맞춰 연습 경기에 임했다. 비록 완벽한 건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맞았던 것 같았다.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보완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습 경기에서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큰 틀 안에서 맞춰가야 한다. 그게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바다. 감독님께서 자율성을 주신 만큼, 선수들이 책임감도 가져야 한다. 또, 좋은 선수들이 새롭게 온 만큼, 좋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과 각오를 동시에 이야기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꼭 해내야 하는 일이라고 여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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