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토트넘은 아스널보다 첼시와 더 사이 안 좋다"

신동훈 기자 2021. 7. 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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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토트넘은 오랜 라이벌 아스널보다 첼시와 사이가 더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토크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아스널보다 첼시와의 사이가 더 좋지 않다. 토트넘과 첼시는 서로를 라이벌보다 경멸의 대상으로 여기는 중이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이적이 코앞이었지만 첼시 제안이 오자 바로 행선지를 바꾼 윌리안도 두 팀 갈등을 더 깊게 만들었다.

이처럼 신흥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토트넘과 첼시는 EPL에 또다른 재미를 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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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최근 토트넘은 오랜 라이벌 아스널보다 첼시와 사이가 더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대표 라이벌은 아스널이다. 같이 북런던에 위치하고 있어 오랜 기간 으르렁대며 대척점에 있었다. 서로 성적, 경기력이 좋지 못해도 맞대결을 펼치는 날엔 엄청난 경기 템포로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라이벌 관계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영국 '토크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아스널보다 첼시와의 사이가 더 좋지 않다. 토트넘과 첼시는 서로를 라이벌보다 경멸의 대상으로 여기는 중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여러가지 사건들을 제시했다.

첼시 선수들이 토트넘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들이 이유로 언급됐다. 21세기 들어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인수 속 적극적인 투자로 빅클럽 반열에 올랐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팀에 오며 명성이 높아졌고 트로피를 꾸준히 수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2회를 차지할 정도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반면 토트넘은 그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중위권 클럽에서 상위권 클럽으론 올라섰지만 트로피 획득에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매번 준우승에만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2008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우승이 마지막이다. 13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셈이다.

첼시 에이스로 활약했던 에당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첼시는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지만 토트넘은 그러지 못했다. 이런 일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첼시 주장이자 전설적인 센터백 존 테리는 아스톤 빌라 코치로 토트넘 홈 구장에 방문했는데 토트넘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SNS를 통해 트로피 개수를 언급하며 토트넘을 조롱했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동료 세르주 오리에가 토트넘으로 이적하자 "그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 이적이 코앞이었지만 첼시 제안이 오자 바로 행선지를 바꾼 윌리안도 두 팀 갈등을 더 깊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만날 때마다 물리적 충돌이 나와 사이는 더욱 어색하게 됐다. 손흥민도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해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 이처럼 신흥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토트넘과 첼시는 EPL에 또다른 재미를 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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