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루 확진자 1만1000명 돌파..4일 연속 사상 최다(상보)

박병진 기자 2021. 7. 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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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오후 6시6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역시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는 오키나와현 또한 이날 신규 확진자가 43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회 9일째인 이날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과 관련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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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허광희가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8강에서 과테말라 코르돈 케빈과 경기를 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려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2021.7.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오후 6시6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을 추가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는 Δ지난 28일 9573명 Δ지난 29일 1만698명 Δ전날 1만744명에 이어 나흘 연속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또 사흘 연속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특히 도쿄 올림픽 경기가 대부분 열리는 도쿄도에서는 이날 4058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돼 사상 처음으로 4000명대를 기록했다.

도쿄도에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지만, 신규 확진자는 오히려 급증하는 양상이다.

역시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는 오키나와현 또한 이날 신규 확진자가 43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오는 8월2일부터 긴급사태가 발령되는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등 수도권 3현도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림픽 관련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대회 9일째인 이날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과 관련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명대를 이어갔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8월 하순에는 2차 접종을 끝낸 사람의 비율이 40%를 넘도록 노력하겠다"며 백신 접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기준 일본에서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3514만7293명으로 인구 대비 27% 수준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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