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캠프 대리전 가열.."공약 이행 증거 대라" vs "또 지역주의"

김주영 2021. 7. 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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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두 그룹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공방이 주말에도 치열하게 이어졌습니다.

이 지사 측은 이낙연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 공약 이행 증거를 대라고 압박했고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지사가 최근 지역주의를 또 꺼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주자 지지율 1·2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모두 주말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세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대구에 이어 부산을 찾아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한 이 지사는 공직자 자질론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직접 공세를 대신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맡긴 권한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또 그 권한을 맡을 때 주권자에게 한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고, 결국 (중요한 것은) 실력과 실적이다.]

이 전 대표 또한 후보자가 직접 공방에 나서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후보자 본인들이 공방을 이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원팀 협약식 이후 후보가 직접 나서는 공격은 잠시 피하는 분위기입니다.

대신 양측 캠프가 나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이 전 대표의 전남도지사 시절 공약 이행률 증거를 내놓으라며 자질론을 직접 건드렸습니다.

동시에 이른바 '백제 발언'과 관련해 이 지사가 지역주의를 조장했다고 쓴 언론사 기자를 검찰에 고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캠프는 이 지사가 또 지역주의 발언을 했다고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에는 이 지사가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TK의 맹목적 보수 지지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당 선관위 핵심관계자는 지나친 과열도 문제지만 공방이 너무 사라지는 것도 흥행에 악영향이라며 현재 공방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이재명-이낙연 두 선두 주자의 직접적인 공방은 잠시 잠잠해지는 분위기지만 TV 토론이 잇따라 예정돼있는 만큼 후보자들이 직접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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