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새 7번 주인'은 레이나..뎀벨레-산초 뒤 이을까

신동훈 기자 2021. 7. 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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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바니 레이나가 우스만 뎀벨레, 제이든 산초의 뒤를 이었다.

산초도 뎀벨레처럼 거액의 이적료를 안기며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레이나는 잠재력은 확실하지만 아직 뎀벨레, 산초만큼 임팩트를 보이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레이나가 7번 전임자들처럼 성장한 뒤 팀을 떠나지 않고 남아 활약을 이어가길 바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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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쿼카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지오바니 레이나가 우스만 뎀벨레, 제이든 산초의 뒤를 이었다.

도르트문트는 28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7번 주인이 바뀐 게 눈길을 끌었다.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빈 에이스 7번은 레이나가 차지했다. 레이나는 도르트문트와 미국 대표팀이 기대하는 재목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를 두루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멀티 자원이다.

레이나가 7번을 달았던 전임자들처럼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중이다. 최근 도르트문트에서 7번을 단 선수들은 뛰어난 역량을 앞세워 명성을 떨쳤다. 모두 젊은 선수들이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뎀벨레, 산초가 주인공들이다.

뎀벨레는 2016년 스타드 렌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렌에서 보인 양발 능력과 폭발적인 속도가 도르트문트 스카우트 관심을 끌었다고 알려졌다. 뎀벨레는 이적 첫 시즌부터 공격 핵심으로 활약했다. 리그 32경기에서 6골 13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2골 6도움을 올렸다.

도르트문트에서도 기량을 과시하자 바르셀로나가 접근했다. 도르트문트는 판매 불가를 선언했지만 바르셀로나가 1억 3,500만 유로(약 1,846억 원)를 제시하자 제안을 수락했다.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요구하며 말썽을 피운 것도 도르트문트가 생각을 바꾼 이유였다. 천문학적인 금액 속 바르셀로나로 떠난 뎀벨레는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제대로 돈 값을 하지 못하는 중이다.

산초가 뎀벨레 뒤를 이었다.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팀을 옮겼다. 맨시티 유스에서 필 포든과 더불어 기대를 모았지만 1군 진입 기회를 받지 못한 게 도르트문트행을 택한 이유였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줬고 그는 확실히 화답했다. 공식전 137경기에 나서 50골 64도움에 성공했다. 스피드와 더불어 공격 전개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산초도 뎀벨레처럼 거액의 이적료를 안기며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료는 8,500만 유로(약 1,162억 원)였다. 이제 레이나 차례다. 레이나는 잠재력은 확실하지만 아직 뎀벨레, 산초만큼 임팩트를 보이지 못했다. 발기술, 빌드업 능력은 훌륭하나 결정력,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은 부족하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레이나가 7번 전임자들처럼 성장한 뒤 팀을 떠나지 않고 남아 활약을 이어가길 바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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