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타리안 "무리뉴와 성숙하게 대화..우승하려면 로마 넘어야"

양승남 기자 2021. 7. 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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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AS로마 헨리크 미키타리안. Getty Images코리아


조제 무리뉴 감독과 재회한 헨리크 미키타리안(32·AS로마)이 새 시즌을 앞두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관계가 좋지 않았던 무리뉴 감독과 의기투합하며 리그 우승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미키타리안은 31일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오랜 숙고 끝에 로마에 남기로 했다”면서 새 시즌 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다른 팀 및 해외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로마에 머물기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무리뉴 감독과 어른처럼 대화했다”고 말했다. 미키타리안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무리뉴 감독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무리뉴가 로마 감독에 부임하게 되면서 미키타리안과의 재회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그는 “우리는 성숙한 사람으로서 이야기했고, 둘 다 같은 길을 가고 싶다는 것을 알았다. 로마를 위해 이기고 싶은 것이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스쿠데토(세리에 A우승)를 원하는 팀이라면 로마를 상대해야 할 것”이라며 “나와 내 동료들은 이기고 싶을 뿐”이라며 리그 우승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미키타리안은 지난 시즌 로마 2년차에 리그 13골을 터뜨리며 빅리그 커리어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미키타리안은 아르메니아와 우크라이나 클럽을 거쳐 도르트문트-맨유-아스널을 거쳐 로마에서 활약 중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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