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확산세..거론되는 추가 방역조치는?

한지이 2021. 7. 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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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가 3주째, 비수도권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2주가 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 반전이 없으면 방역 강도를 더 높일 수 있음을 예고했는데요.

어떤 조치들이 취해질 수 있는지 한지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전국적인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확진자 수가 3주 넘게 네 자릿수를 이어가자 방역 당국은 추가 방역 조치를 검토할 수 있음을 이미 공언했습니다.

다음 주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적 모임이 확산의 주원인인지, 아니면 시설 중심의 감염이 통제되지 않고 있는 건지를 평가해 약한 부분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현재 거리두기 4단계 체계를 한지 수도권에서 2주가 지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 효과들을 지켜보면서 좀 더 강한 방역 조치들이 필요할지 여부도 함께 검토돼야 될 것으로 보고 있는 중입니다."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추가 방역 조치가 불가피해진다면 지난해 말 3차 유행 당시 시행했던 방안들이 우선 검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의 조치에 대중교통 야간운행 감축,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추가 단축 등을 더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확산 차단을 위해 사적 모임 인원을 더 제한해야 할 필요성도 거론합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낮 시간에도 사적 모임을 2인으로 제한을 하는 조치라든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이 10시로 되어 있는데 9시나 이전으로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를 해볼 수 도 있고요."

정부의 1차 목표는 최단 시간 내에 4차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확진자를 줄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 전반의 방역 피로도와 소상공인들의 손실을 감안하면 하나같이 쉽지 않은 조치들이라, 정부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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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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