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정상에 꽂자".. 한국 여자골프 4인방, 金 담금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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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 도전하는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 4인방 고진영(27·솔레어),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세영(28·메디힐), 김효주(26·롯데)가 31일 도쿄에 입성해 본격적인 금 담금질에 돌입했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는 8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박인비는 올림픽 전초전으로 지난주 열린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4인방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2위(10언더파 274타)에 오르며 예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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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4인방의 세계랭킹은 2∼5위로 모두 상위권에 포진한 선수들인 만큼 누가 금메달을 따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막강한 전격을 갖췄다. 특히 2016 리우올림픽에서 손가락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따내는 투혼을 발휘하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박인비는 올림픽 전초전으로 지난주 열린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4인방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2위(10언더파 274타)에 오르며 예열을 마쳤다. 박인비는 시즌 첫 대회인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13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로 떨어지며 주춤했지만 이후 2개 대회에서 공동 22위, 공동 1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12위에 올라 다시 상승세를 탔다. 자로 잰 듯한 정교한 퍼트가 주무기인 박인비는 이번 시즌 그린적중시 평균퍼트 1.72개로 2위에 올랐고 라운드당 평균퍼트는 28.77개로 4위를 달린다. 평균타수도 69.30개로 2위다.
지난 5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5년4개월 만에 우승하며 부활에 성공한 김효주도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7월 들어서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올랐고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모두 공동 17위를 기록하며 20위 밖으로 밀리지 않고 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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