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 속 '7말8초' 극성수기.. 동해안 피서객 러시 시작

윤왕근 기자 2021. 7. 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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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맞는 '7말 8초' 피서철 극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동해안 주요 피서지는 아직은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피서객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 속 일부 카페 등에서 '노마스크 풀파티'가 벌어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해당 해변은 거리두기 완화와 성수기가 겹치며 '코로나 해방구'의 모습이 재현될지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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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하향 양양지역 서핑족들 다시 몰려와..일부 일탈
강원권 주요 고속도로들 오전 한때 정체현상 빚어지기도
'7말 8초' 피서철 성수기가 시작된 31일 오후 '서핑 성지' 양양 인구해변에서 피서객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2021.7.31/뉴스1 윤왕근 기자

(양양·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맞는 '7말 8초' 피서철 극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동해안 주요 피서지는 아직은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피서객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31일 오후 '서핑 성지' 양양 인구해변. 이날부터 양양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된 탓에 서핑을 즐기기 위한 서핑족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졌다.

코로나 대유행 속 일부 카페 등에서 '노마스크 풀파티'가 벌어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해당 해변은 거리두기 완화와 성수기가 겹치며 '코로나 해방구'의 모습이 재현될지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날 극성수기 해변치고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인근 주민 김모씨(50)는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서핑족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은 한산한 것 같다"면서도 "인구해변은 밤이 되어야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7말 8초' 피서철 성수기가 시작된 31일 오후 '서핑 성지' 양양 인구해변 보행로에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가득하다. 2021.7.31/뉴스1 윤왕근 기자

일부 서핑족들의 일탈 행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일부 피서객은 '양리단길'이라고 불리는 해당 해변로를 '노마스크'로 걷거나 턱스크를 한 채 흡연을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또 맥주 등 취식행위를 한 뒤 뒷처리를 하지 않고 떠나 해변로가 쓰레기로 가득했다.

같은 날 오전 강릉 경포해수욕장 역시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모습이 보였지만 예년만큼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은 아니었다.

피서철 극성수기가 시작된 31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2021.7.31/뉴스1 윤왕근 기자

다만 최근 들어 해수욕 인파가 몰리고 있는 속초 해변 등은 전국에서 모여드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서울양양선 양양방향 등 강원권 주요 고속도로 역시 오전 정체현상을 빚었지만 오후 들어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양양선 양양방향의 경우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월문 3터널~화도IC, 화도IC~서종IC 등 경기권에서 정체현상을 빚는 반면, 서양양IC 등 강원권역에서는 교통의 흐름이 원활한 상황이다.

'7말 8초' 피서철 성수기가 시작된 31일 오후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양양IC 일대 교통흐름이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국가교통정보센터 CCTV 캡처) 2021.7.31/뉴스1 윤왕근 기자

이처럼 동해안 피서지가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자치단체들은 해수욕장 누적 피서객 지속 증가세 등을 고려,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7말 8초' 시작인 이날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 입장객을 취합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편 이날 양양지역 3단계 하향조정으로 동해안 6개 시군 거리두기가 모두 3단계로 통일된 상태다.

피서철 극성수기가 시작된 31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설치된 파라솔에 비둘기들이 무더위를 피해 모여있다. 2021.7.31/뉴스1 윤왕근 기자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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