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1세대' 이준 화백 별세..향년 10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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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가 넘는 나이에도 붓을 잡으며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린 이준 화백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31일 대한민국예술원은 미술분과 회원인 이준 화백이 지난 30일 오후 5시 10분 별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화백은 한국 전후 현대미술의 1세대로 자리 잡았다.
100세를 뜻하는 상수(上壽)를 맞은 지난 2018년에도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상수기념전을 여는 등 평생 붓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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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100세가 넘는 나이에도 붓을 잡으며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린 이준 화백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2세.
31일 대한민국예술원은 미술분과 회원인 이준 화백이 지난 30일 오후 5시 10분 별세했다고 31일 밝혔다.
1919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0년대 말 일본으로 건너가 1942년 일본 태평양미술학교를 졸업했다. 귀국 후 마산상고 교사로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을 했다.
1954년부터 30년 동안 이화여대 미대 교수를 지냈고 한국미술협회 회장(1986),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2003~2007) 등을 역임했다.
이 화백은 한국 전후 현대미술의 1세대로 자리 잡았다. 근현대 한국 미술계에서 1950년대까지 주요 화풍으로 군림하던 구상 회화에서 벗어나, 1970년대부터 선과 면으로 구성한 기하 추상을 화폭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100세를 뜻하는 상수(上壽)를 맞은 지난 2018년에도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상수기념전을 여는 등 평생 붓을 놓지 않았다.
고인은 1953년 국전 대통령상, 1977년 국민훈장 동백장, 1995년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으며 1981년 예술원 회원으로 선임됐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발인은 8월2일 오전 5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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