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소송·구설..박수홍, 연예인의 명암 [이슈&톡]

이기은 기자 2021. 7. 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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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 명암이 공존한다는 예일까.

방송인 박수홍, 50대 나이에 반려자를 꾸리며 응원을 이끈 가운데 구설도 끊이지 않아 우려가 이어진다.

이에 더불어 박수홍의 결혼을 축하하는 방송계 지인들도 함께 구설에 올랐다.

박수홍이 진행 중인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팀이 녹화장에서 제작진, 출연진 등은 박수홍 결혼을 축하하는 작은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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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인간사 명암이 공존한다는 예일까. 방송인 박수홍, 50대 나이에 반려자를 꾸리며 응원을 이끈 가운데 구설도 끊이지 않아 우려가 이어진다. 그럼에도 그간 성실히 수 십 년 간 방송생활에 임하며 대중들과 소통해 온 그에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행복하길 바란다는 응원, 염려 여론이 대다수다.

지난 28일 박수홍은 직접 자신의 결혼과 혼인신고 소식을 발표했다. 신부는 평범한 비연예인이라며 4년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다.

일각에서는 신부의 신상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을 덧붙였다. 나이 23살 연하라는 설에 더불어, 박수홍 주변인을 둘러싼 사적 루머들도 신부를 시달리게 만들었다. 이 와중 박수홍의 친한 후배 손헌수는 박수홍 아내를 '형수'라 칭하며, 각종 루머에도 불구하고 형수가 박수홍을 몹시 배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모두가 박수홍과 아내의 사생활을 존중하자는 합의를 모았다. 하자민 이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출연 관련 의혹이 불거졌다. 박수홍이 여전히 싱글 남성 자격으로 방송에 오래 출연했고, 이는 시청자들을 기만했다는 요지다.

30일 박수홍은 "2018년 12월 소개로 만나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라며 "햇수 얘기로 많은 혼동을 드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열애는 만 4년이 아닌 2년 7개월 남짓이라며 상황을 해명했다.

이에 더불어 박수홍의 결혼을 축하하는 방송계 지인들도 함께 구설에 올랐다. 박수홍이 진행 중인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팀이 녹화장에서 제작진, 출연진 등은 박수홍 결혼을 축하하는 작은 자리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10명 이상 출연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이가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논란을 빚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국민이 민감한 상태에서 이들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 누리꾼은 이들을 구청에 신고했다는 온라인 글을 게재해 논란은 일파만파 번졌다.

MBN 측은 이를 빠르게 사과하며 "이날 녹화는 방통위 권고사항에 따라 자가진단키트로 전원 검사를 마쳤으며, 전원 음성이 나온 것을 확인한 뒤 녹화를 시작했다. 또한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녹화가 진행됐다"고 해명한 상태지만, 박수홍 결혼에 관련해 해당 상황 역시 논란거리로 떠오른 것은 자명하다.

인간사 길흉화복, 새옹지마일까. 최근 박수홍은 자신의 방송 일을 매니저로서 밀어준 친형과 금전 문제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친형 박씨는 박수홍의ㄴ예계 수익 등을 116억 원 가량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고, 박수홍은 형을 고소한 상태다.

오래도록 연예계에서 성실하게 자신의 책무를 다해 온 박수홍은 선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대중들 사이 친근함, 덕망 있는 이미지가 긍정적인 스타다. 그럼에도 늦은 나이 연애, 결혼, 가족 등 프라이버시 관련 구설에 휩싸이며 최근 적지 않은 마음 고생을 했을 터다. 소중한 비연예인 아내를 위해서라도 향후 방송인으로서 매 순간 자중해야 할 기로다. 박수홍의 장밋빛 인생을 향한 여정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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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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