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다! 바다로, 계곡으로..코로나19로 예년보다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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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든 7월 마지막 날, 폭염 속에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 등으로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 주말보다 많은 피서객이 경포해수욕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오후 들어 쏟아진 굵은 빗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물놀이와 서핑, 뱃놀이를 즐겼다.
전남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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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든 7월 마지막 날, 폭염 속에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 등으로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상황을 반영한 듯 평년보다 다소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휴가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빗줄기 속에서도 물놀이
강원 동해안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는 이날 오전부터 정체 현상을 빚었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에는 정오가 지나서도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낮 최고기온 35도 안팎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동해안 해수욕장마다 피서객이 북적거렸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 주말보다 많은 피서객이 경포해수욕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일부 지역 호우주의보에도 덥고 습한 날씨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해변이 다소 붐볐다.
이호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오후 들어 쏟아진 굵은 빗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물놀이와 서핑, 뱃놀이를 즐겼다.
전남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이날 낮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2천명가량, 영광 가마미해수욕장에서 500명가량이 해수욕을 즐겼다.
아이들과 함께 담양 계곡을 찾은 정모씨는 "피서객이 많이 몰리긴 하지만, 실내외 물놀이장보다 안전할 것 같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부산 해운대에는 평일보다는 사람이 몰렸으나 코로나19 확산세 등으로 예년보다 발길이 줄었다.
해운대구는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 전날과 비슷한 3만5천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거리두기 3단계 적용으로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 모두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며 "피서객이 적다 보니 바닷물에 들어가 수영하는 사람도 드물다"고 말했다.
해수욕장마다 방역수칙 강조…백사장서 마스크 미착용 사례 많아
피서객 대부분이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켰으나 일부에선 위반 사례가 목격됐다.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는 "정식 출입 부스를 통해 해변으로 들어가 달라"는 방송이 수시로 흘러나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 부스 3곳을 통해서만 입장을 허용했으나 일부 피서객이 해변을 둘러친 펜스(분리대)를 넘어 들어가기 때문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피서객 수천 명이 몰리면서 방역 수칙을 어기는 사람이 간혹 있다"며 "방역 요원들이 돌아다니며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이호해수욕장 정문에선 체온 측정과 스티커 부착이 이뤄졌지만, 다른 백사장 진입로는 통제되지 않았다.
모래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돌아다니는 이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해수욕장마다 관계자들이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하는 데 애를 먹었다.
전남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 관계자는 "해변을 거닐거나 화장실을 이동할 때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있고 대부분 이용객이 이를 따른다"면서도 "바닷물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호 박성제 전승현 배연호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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