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매장 방문 1600명 검사받아야 하는데 겨우 284명..집단감염 어쩌나

영업중인 신세계 센텀시티점…해당 매장만 폐쇄 [사진 = 연합뉴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샤넬매장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지만 1600명의 방문객 진단검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31일 이 매장에서 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매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지난 28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9일 직원 2명, 30일 직원 2명, 직원 지인 5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전일까지 샤넬매장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날 1명이 추가되면서 총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이런 가운데 해당 매장 관련 진단검사를 받은 방문객은 전날 자정 기준 284명에 그쳤다.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매장 직원은 56명에 달하고 방문객은 1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진단검사 수는 17.7%로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현재 해당 매장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29일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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