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영입'보다 '내부 단속'에 집중..아놀드 재계약이 시작점

신동훈 기자 2021. 7. 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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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은 올여름 영입보다 내부 단속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 전술과 리버풀 선수들 사이 케미가 폭발한 것이 이유였다.

리버풀 팬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규모 스쿼드 개혁이 일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내부 단속 스타트를 끊은 것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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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버풀은 올여름 영입보다 내부 단속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최근 가파른 오르막길을 걸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이후 체계를 잡아가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커 등을 영입한 후 상승 곡선을 탔다.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시작으로 맹위를 떨쳤다. 클롭 감독 전술과 리버풀 선수들 사이 케미가 폭발한 것이 이유였다.

매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8-19시즌엔 UCL 우승을 차지하며 직전 시즌 아쉬움을 달랬다. 2019-20시즌엔 오매불망 원하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무려 30년 만의 리그 우승이었다. 이처럼 리버풀은 오랜 침체기를 끝내고 성공 가도를 달리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제동이 걸렸다. 시즌 초반부터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게 컸다. 부상 병동 속 살인적인 일정까지 겹치며 리버풀 조직력은 와해됐고 이는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후반기 반등으로 다행히 EPL 4위를 차지하며 UCL 진출권을 확보했으나 이전 시즌들에 비해 실망스러웠던 건 사실이었다.

리버풀 팬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규모 스쿼드 개혁이 일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적시장 개장 전부터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데려온 것도 이유가 됐다. 잉여 자원을 내보내고 코나테처럼 기량이 좋고 전도유망한 선수들을 수급해 새로운 시대를 만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리버풀 보드진 생각은 달랐다. 영입보다는 자금 확보, 내부 단속에 집중하는 쪽으로 기운 듯 보인다. 리버풀은 코나테 영입 후 데려온 선수가 없다. 대조적으로 방출 선수는 많다. 해리 윌슨,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마르코 그루이치 등과 결별했다. 디보크 오리기, 세르단 샤키리, 미나미노 타쿠미와 같은 선수들도 방출이 유력한 상태다.

내부 단속 스타트를 끊은 것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였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아놀드와 장기 재계약을 발표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리버풀은 반 다이크, 파비뉴와도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조던 헨더슨, 사디오 마네 등과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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