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북한]계속되는 과거 소환..내부 기강단속 '고삐'

배상은 기자 2021. 7. 31.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31일 "불굴의 그 정신" "결사관철의 정신력" 등 주문하며 내부 기강 단속에 박차를 가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일꾼들의 사업 작풍과 도덕품성은 당의 권위와 잇닿아있다'는 논설을 통해 당 간부들에게 인민 친화적 태도와 도덕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1면 논설 '일꾼들의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은 당의 권위와 잇닿아있다'에서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은 다같이 일꾼의 수준과 준비정도, 됨됨을 특징짓는 중요한 척도"라며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시한 이른바 '간부혁명'의 고삐를 당겼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이 31일 "불굴의 그 정신" "결사관철의 정신력" 등 주문하며 내부 기강 단속에 박차를 가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일꾼들의 사업 작풍과 도덕품성은 당의 권위와 잇닿아있다'는 논설을 통해 당 간부들에게 인민 친화적 태도와 도덕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 당(노동당)이 간부혁명에서 특별히 주목을 돌리는 것은 일꾼들의 사업 작풍과 도덕품성"이라며 여기에 당의 권위와 존망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부 사회주의 국가의 집권당 붕괴 원인도 간부의 관료화와 도덕적 부패에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문은 1면 하단에선 '결사관철의 정신력이 힘 있게 과시되고 있는 주타격전방'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폭염 속에 전개되고 있는 가뭄 방지 대책들을 소개하고 그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신문 2면엔 '우리는 당을 따라 언제나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켜왔다'는 특집표제 아래 1950년대 전후 복구기 세대의 고난 극복 정신을 계승토록 요구하는 '승리는 영원한 우리의 것' 등의 기사가 실렸다.

또 2면 하단엔 '필승의 신심 드높이 기적과 변혁을 이룩해온 자랑찬 역사의 화폭들'이란 제목으로 과거 생산현장의 고군분투가 담긴 사진들이 대거 게재됐다.

신문은 3면에선 '지역의 교육발전은 도, 시, 군 당 위원회들의 역할에 달려 있다'는 특집기사를 통해 당의 교육중시 사상을 선전하고, 지역별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각 지역당 조직의 교육사업 강화를 주문했다.

3면 하단엔 "제7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이 대회를 전후해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즐거운 휴식의 나날을 보냈다"며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노병들에 대한 당과 김정은 당 총비서의 예우 및 애민 리더십을 부각하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작년 1월 북한 매체들의 대대적 홍보 속에 개장한 평안남도 양덕온천은 김 총비서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서 올 2월 코로나19 유행과 국경 봉쇄 상황에서도 운영을 재개했다.

신문 4면은 '전 세대들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따라 배우자!'는 특집 표제 아래 "오늘 우리 당은 지금과 같이 경제 사업에서 애로가 많을 때에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그 위력으로 올해 경제계획완수의 지름길을 열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과학기술 발전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사를 다뤘다.

신문은 5면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지역발전을 새로운 상승단계에로 끌어올리기 위한 과학기술활동이 강력히 전개되고 있다"며 각 도 과학기술위원회의 활동·성과를 선전했다.

또 같은 면에 실린 '인간생명의 기사, 이 부름을 심장애 새기고'란 제목의 기사에선 환자 치료를 위해 밤을 새우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정형외과전문병원 임상1과 의료일꾼들의 일화를 소개하며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수성을 선전했다.

신문은 6면에선 주택·식수·땔감 등 인민생활에서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 당 조직의 노력을 부각했다. 신문은 파철수집사업 확대와 강원도내 간장·된장 등 기초식품공장건설 추진 정책을 소개하고, 황해남도 해주시 광하지구의 살림집(주택) 건설이 마감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bae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