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 황인범, 카잔 2연승 이끌다.."최고의 시즌 출발이야"

신동훈 기자 2021. 7. 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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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24, 카잔)이 산뜻한 시즌 출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루빈 카잔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툴라에 위치한 아르세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RPL) 2라운드에서 아르세날 툴라를 3-0으로 완파했다.

황인범은 개인 SNS를 통해 "최고의 시즌 출발이야"라며 시즌 첫 골에 성공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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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인범 SNS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황인범(24, 카잔)이 산뜻한 시즌 출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루빈 카잔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툴라에 위치한 아르세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RPL) 2라운드에서 아르세날 툴라를 3-0으로 완파했다.

선제골은 황인범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좌측면에서 패스를 디오르데 데스포토비치가 후방에 위치한 황인범에게 건넸다. 황인범을 이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툴라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탄 카잔은 전반 37분 페널티킥(PK) 득점으로 툴라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40분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의 환상적인 득점이 나오며 전반에만 3골을 넣게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카잔은 황인범을 뺐다. 카잔은 수비에 초점을 두며 체력 안배, 굳히기에 나섰다. 툴라는 맹공을 퍼부었지만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카잔 수비는 마지막까지 분투한 툴라 공격을 모조리 막았고 결국 경기는 3-0으로 종료됐다.

황인범은 전반 45분만 뛰었음에도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평점 7.5점을 받았다. 개막전이었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서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해 찬사를 들었던 그는 이번 경기에선 득점까지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황인범은 개인 SNS를 통해 "최고의 시즌 출발이야"라며 시즌 첫 골에 성공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아쉬움이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 화이트 캡스에서 카잔으로 팀을 옮긴 첫 시즌이었는데 전반기엔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으나 시즌 중 당한 아킬레스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후반기를 통째로 날리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황인범은 공식전 30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입단 당시 황인범에게 쏟아졌던 기대감에 비하면 아쉬움이 컸다. 건강하게 돌아온 황인범은 시즌 초반부터 활약을 하며 카반에 힘을 싣고 있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카반은 현재 RPL 1위에 올라있다.

카잔은 지난 시즌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러스리그 진출권도 확보한 상태다. 오랜만에 유럽 무대에 돌아온 카잔의 성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 대항전 경기에 출전할 황인범에게도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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