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도쿄]'아쉽다' 女 핸드볼, 몬테네그로전 26-28 패배..'8강 확정' 끝까지 간다

고봉준 기자 입력 2021. 7. 31. 12:25 수정 2021. 7. 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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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핸드볼국가대표팀이 한일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31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몬테네그로와 4차전에서 26-28로 졌다.

일본은 한국-몬테네그로전 직전 앙골라를 상대로 26-28로 패해 하위권 구도가 더욱 치열해졌다.

한국으로선 앙골라와 최종전 승리가 더욱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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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핸드볼국가대표팀이 31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몬테네그로와 4차전에서 패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핸드볼국가대표팀이 한일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31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몬테네그로와 4차전에서 26-28로 졌다. 중간 성적 1승3패로 8강행 부담이 더욱 커졌다.

한국은 이미경의 중앙 돌파 그리고 최수민과 정유라의 윙 공격을 앞세워 유럽 강호로 꼽히는 몬테네그로와 대등하게 맞섰다. 전력 열세 속에서도 적은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후반전 초반까지 거센 추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상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를 안았다.

노르웨이와 1차전에서 27-39로 패했던 한국은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도 36-43으로 졌다. 이어 3차전에서 일본을 27-24로 꺾고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이날 패배로 2승2패가 됐다.

현재 A조는 얽히고설킨 관계가 형성됐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가 나란히 3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이날 경기 결과로 몬테네그로가 2승2패가 됐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앙골라가 1승3패로 승패가 같다. 일본은 한국-몬테네그로전 직전 앙골라를 상대로 26-28로 패해 하위권 구도가 더욱 치열해졌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상위 4개국이 8강행 티켓을 가져간다. 한국으로선 앙골라와 최종전 승리가 더욱 절실해졌다. 앙골라를 꺾어야 8강행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다. 운명을 가를 최후의 일전은 8월 2일 오전 9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한국은 경기 초반 끌려가는 양상이었다. 공격 활로가 막힌 가운데 상대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줘 1-5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미경과 최수민의 연속 득점으로 4-5로 따라붙은 뒤 전반 14분 정유라의 속공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기세를 잡은 한국은 이미경의 윙 공격으로 8-7 역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이후 몬테네그로가 5연속 득점을 가져가면서 9-12로 리드를 내줬고, 11-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 템포를 쉰 한국은 이미경의 선취 득점으로 후반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최수민의 스카이슛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몬테네그로는 더욱 강력하게 한국을 몰아붙였다. 한국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높이를 앞세워 연신 골문을 두드렸다. 반면 한국은 주포 류은희가 좀처럼 터지지 않고, 후반 12분에는 최수민이 2분간 퇴장을 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가 계속됐다.

결국 몬테네그로는 경기종료 10분을 남긴 상황에서 연달아 포인트를 올려 26-19까지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막판까지 이미경 등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가며 2점차까지 쫓았지만, 열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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