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우리가 지킨다".. 김기천·정만식 등 페미 논란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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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타들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국가대표이자 금메달 3관왕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해 연이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안산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두고 일각에서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는 가운데, '숏X'이라는 직설적인 단어로 논란을 부추긴 이들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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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타들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국가대표이자 금메달 3관왕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해 연이어 일침을 가하고 있다.
배우 김기천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숏X이 세상을 망친다”라는 글과 함께 고추 말리는 사진을 게재했다. 안산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두고 일각에서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는 가운데, ‘숏X’이라는 직설적인 단어로 논란을 부추긴 이들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방송인 홍석천도 안산 논란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세상 멋지고 아름다운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고 또 위대하다”라며 “머리 길이로 뭐라뭐라 하는 것들. 내 앞에서 머리카락길이 얘기하면 혼난다”라고 경고했다.
배우 정만식은 거친 단어를 섞어가며 논란을 야기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정만식은 “양궁 안산 선수 짧은 머리 뭐? 반페미? 뭐? 악플? 진짠가 찾아봤더니. 아 XXX들 진짜네?”라며 “유도 남녀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암말 말 없어? 그건 또 쳐맞을까봐 못하지?”라고 분노했다.
배우 구혜선은 과거 숏컷 헤어스타일을 올리며 “숏컷은 자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주관적 해석으로 ‘페미니스트’를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를 감지하며 저 역시 여성이기에 이것을 관망하고 있기만은 어려운 일”이라며 “‘페미니스트’의 의미가 왜곡된 상징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기게 됐다”고 소신발언했다.
김수민 전 아나운서도 “익명의 괴물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입 밖으로 쓰레기를 뱉는다”라고 쓴소리를 가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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