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한통, 시금치 한단, 달걀 한판 담으니.. 5만원 훌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여름.
시원한 수박이 제격이지만 수박 한통 가격이 3만원을 넘어서면서 장바구니에 선뜻 넣기 부담스럽다.
대형마트에서는 할인행사 등을 통해 2만 1000~2만 5000원 정도에 판매하지만 고당도 수박 등은 온라인쇼핑몰에서 3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계속된 폭염에 열대야가 이어지며 수박 생장이 부진한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볕더위 약한 잎채소 가격도 올라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여름. 시원한 수박이 제격이지만 수박 한통 가격이 3만원을 넘어서면서 장바구니에 선뜻 넣기 부담스럽다. 수박 한통, 작년보다 두 배나 오른 시금치 한단, 여전히 비싼 달걀 한판만 담아도 5만원이 훌쩍 넘는 물가에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채우기가 두렵다.
대형마트에서는 할인행사 등을 통해 2만 1000~2만 5000원 정도에 판매하지만 고당도 수박 등은 온라인쇼핑몰에서 3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계속된 폭염에 열대야가 이어지며 수박 생장이 부진한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수박은 밤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수확기 이전에 내부가 익어버려 판매하지 못하는 상품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더위가 극성일수록 수박을 찾는 사람들은 더 많아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잎채소 가격도 고공행진이다. 시금치는 30일 기준 1kg당 1만 94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새 75%나 급등했다. 평년 가격(9399원)의 2배가 넘는다. 마트에서는 한 단에 7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청상추는 100g에 1572원으로 평년(1134원)의 38.6%, 깻잎은 100g 당 1793원으로 평년(1665원)의 7.6%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달걀 값도 여전하다.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대량 살처분 후유증으로 여전히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30일 기준 특란 중품 한판(30개) 가격은 7263원으로 평년 가격(5210원)에 비해 40% 올랐다. 폭염이 계속되면 축산 농가의 닭 폐사가도 늘어나 달걀값이 더 오를 수도 있다.
김보경 (bk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24 주식 도시락, 한주에 45만원짜리 '네이버' 당첨 확률은?
- [줌인]빌보드 휘젓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빅히트' 이끈 주역 4인방은
- 누구말이 진짜?…"상사가 아내 강간"이라며 카톡엔 "자갸 알라븅"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전직 검사母 치매 공방..."당황스럽다"
- 413일만에 남북연락선 복원…北 태도 돌변, 무슨일 있었나
- '안창림 동메달 색 발언' MBC "선수 격려한 것"
- "성폭력 여부 따져야"…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소송 추진
- "남자 대표해 사과"…'실연박물관' 성시경, 90도 폴더 사과한 이유
- “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정영식 선수 비하한 그리스 해설자 퇴출
- '연참3' 혼자 살겠다고 여친 밀어버린 남친…MC들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