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공룡 시대부터 생존"..산 채로 발견된 괴생명체 정체

지나윤 에디터 2021. 7. 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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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시대부터 살아온 원시 양서류 '무족영원(Caecilian)'이 미국 본토에서 산 채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은 플로리다 남부 마이애미운하에서 무족영원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족영원이 발견된 곳은 마이애미국제공원에서 1.6km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플로리다주 야생동물보호국 관계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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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시대부터 살아온 원시 양서류 '무족영원(Caecilian)'이 미국 본토에서 산 채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은 플로리다 남부 마이애미운하에서 무족영원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없는 영원'이라는 의미의 무족영원은 공룡 서식 시기부터 지구상에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서류 진화의 비밀을 간직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립니다.


지난 2019년 이번 발견 지역 부근에서 비슷하게 생긴 무족영원이 죽은 채 발견된 적이 있지만, 산 채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족영원이 발견된 곳은 마이애미국제공원에서 1.6km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플로리다주 야생동물보호국 관계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이 무족영원은 유전자 분석 결과 남미 북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에서 주로 서식했던 리오 코카 무족영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중남미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 주로 분포된 무족영원이 어쩌다 미국 본토에서 발견된 것인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무족영원이 육로 또는 바닷길을 통해 우연히 상륙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기본적으로 양서류는 바다에서 살 수 없어 전문가들은 이 무족영원이 반려동물로 길러지다 버려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무족영원의 머리 쪽을 보면 퇴화한 눈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시력은 거의 감퇴했지만 머리 쪽의 감각기관이 발달돼 작은 동물을 사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주 야생동물보호국은 "무족영원은 생태계 구성원으로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은 동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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