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접종예약 먹통사태, 10부제+민간협력으로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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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다음 달 부터 40대 이하 연령층 1777만명이 참여하는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하는 10부제 형태로 진행한다.
매일 177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예방접종 예약에 나설 수 있어 과거 50대 예방접종 예약때 벌어졌던 먹통사태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다.
방역당국이 사전예약 10부제를 도입한 것은 그동안 사전예약 과정에서 먹통 현상, 꼼수 예약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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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다음 달 부터 40대 이하 연령층 1777만명이 참여하는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하는 10부제 형태로 진행한다.
매일 177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예방접종 예약에 나설 수 있어 과거 50대 예방접종 예약때 벌어졌던 먹통사태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예약접종 참여 인원을 분산하고 민간 IT(정보기술) 업체들과 협력해 시스템을 보완한 만큼 예약 먹통사태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은 사전예약 10부제를 실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50대 연령층 사전예약 시 긴 대기시간과 접속 오류, 예약 일시 중단 등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예약 대상자 분산으로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는 것이 방역당국 계획이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9일부터 18일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날짜별 예약 대상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이다. 하루 약 170만명 내외로 예약자를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날짜별 예약 대상자는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은 다음 달 9일 오후 8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예방접종을 예약하면된다.
이후 다음 달 19일부터 9월17일까지 추가 예약과 예약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이 사전예약 10부제를 도입한 것은 그동안 사전예약 과정에서 먹통 현상, 꼼수 예약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50대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접속자가 몰려 첫날부터 접속장애가 일어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예약 대상을 연령별로 세분화했으나 접속장애가 계속됐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관련 참모들을 질책하고, 5수 끝에 예약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방역당국은 사전예약 10부제 외에도 시스템 보완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오후 LG CNS, 네이버, 베스핀글로벌 등 민간 IT기업과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개선 방향과 일정 등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내주부터 시스템 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해 최대 2000만명에 이르는 18~49세 국민 대상 백신 예약접수가 시작되는 8월 중순까지 안정화 작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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