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539명.. 25일째 네 자릿수

장우정 기자 2021. 7. 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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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1300~1800명대에서 오르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68명, 경기 383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에서 938명(64.0%)의 신규 확진자 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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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최고 수위'에도 속수무책으로 퍼지는 델타 변이
위중증 환자도 317명으로 191일 만에 300명 돌파
美 CDC "델타 변이, 평균 8~9명 감염시켜.. 백신 맞아야"
3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로 집계됐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이미 우세종이 된 데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확진자 규모는 단기간 줄어들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39명 늘어 누적 19만8345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1212명을 기록한 이후 25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1300~1800명대에서 오르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68명, 경기 383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에서 938명(64.0%)의 신규 확진자 수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경남 97명, 대전 86명, 부산 69명, 충남 62명, 대구 43명, 강원 37명, 제주 26명, 광주 20명, 경북 19명, 충북 18명, 울산 16명, 세종·전남 각 12명, 전북 11명 등 총 528명(36.0%)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550명) 이후 11일째 500명을 웃돌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7명으로, 전날(299명)보다 18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1일(317명) 이후 191일 만이다. 연일 1000명이 넘는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중증 환자는 이달 20일(207명) 200명을 넘었고, 11일 만에 다시 300명을 넘어서게 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09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6%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된 지 약 3주, 비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취해진 지 2주가 됐지만 아직 이렇다 할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성 바이러스 질환인 수두만큼 전염성이 강하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처럼 쉽게 퍼지며 환자 1명이 평균 8~9명을 감염시킨다는 게 골자다. 또 백신 접종을 한 사람도 감염시키는 ‘돌파 감염’이 가능한 점도 주목했다. 다만 보고서는 백신을 맞은 사람은 미접종자보다는 중증 질환과 사망 위험을 10배 줄이고, 감염 위험도 3배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3%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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