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슈] 지냑의 분통, "선수 차출 거부한 프랑스 클럽 두고 보자"

김태석 기자 2021. 7. 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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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로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 출전했던 노장 공격수 안드레 피에르 지냑이 재차 프랑스 클럽들의 선수 차출 거부에 대해 비판했다.

지냑이 속했던 프랑스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A그룹에서 3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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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프랑스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로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 출전했던 노장 공격수 안드레 피에르 지냑이 재차 프랑스 클럽들의 선수 차출 거부에 대해 비판했다. 지냑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도 이런 식으로 대응할지 지켜보자고 경고했다.

지냑이 속했던 프랑스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A그룹에서 3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프랑스지만, 킬리앙 음바페·마르쿠스 튀랑 등 이 연령대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최적의 기량을 뽐낼 수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냑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지냑은 소속팀 티그레스로 돌아온 후 멕시코 매체 <아스> 멕시코판과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했다. 지냑은 "우리는 아무 것도 달성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처럼 조별 리그도 통과하지 못했다"라고 씁쓸해한 후 "나는 선수들을 보내지 않은 프랑스 클럽들을 지켜볼 것이다. 일본은 당연하고 스페인은 유로 2020에서 뛴 여섯 선수를 데려갔으며, 그중 다섯 명이 선발 자원이었다.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될 것이라 말했다. 우리는 재능이 있지만 경험이 없는 많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지난 2주간, 그리고 그에 앞서 한국과 치른 경기를 보자. 이런 결과는 팀을 존중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곧 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할 계획인데 과연 훌륭한 팀을 구성할지 한번 생각해보자"라고 말했다.

지냑은 거침없이 비판을 이어갔다. 지냑은 "우리 팀에서 일어난 모든 불편한 일을 알게 된다면 이번 대회가 결코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우리는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도쿄에 갔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했음에도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프랑스 축구계의 적극적 지원이 없었던 이번 도쿄 올림픽을 씁쓸해 했다.

지냑의 이런 비판은 프랑스 축구계에 꽤 울림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냑은 이번 대회에서 네 골을 넣으며 주어진 소명을 다했다. 그야말로 고군분투하며 팀을 어떻게든 8강에 진출시키려 한 선수이기에 커다란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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