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안 컨테이너선 운임 1만달러 돌파..운임지수도 12주째 '신고가'

경계영 2021. 7. 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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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수기에 접어든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이 12주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특히 미주 동안 운임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1만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만67달러로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섰다.

미주 서안 운임은 1FEU당 5518달러로 전주보다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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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I, 2009년 10월 이후 최고
美동안 포함 전 노선 운임도 최고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분기 성수기에 접어든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이 12주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특히 미주 동안 운임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1만달러를 돌파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0일 기준 4196.24로 전주 대비 96.2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SCFI는 지난 5월14일 이후 12주 연속 오르며 최고 기록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연초와 비교해도 무려 46% 상승한 수준이다.

자료=업계
성수기를 맞으며 해상 운임이 지속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계에선 북미·유럽 등에서의 소비가 몰리는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 4분기를 앞두고 물류 이동이 집중되는 3분기를 성수기로 본다.

전 노선 운임 모두 전주 대비 상승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캐나다와 미국 북서부 지역의 화재와 폭염, 서유럽·중국에서의 폭우, 남아공 폭동,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베트남 봉쇄조치 강화 등 세계적으로 여러 사태가 겹치며 공급망 부담이 더욱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이 전주 대비 무려 7.5% 오르며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406달러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노선 운임도 1TEU당 7395달러로 같은 기간 3.8% 상승했다. 중동·남미 노선 운임은 각각 2.1%, 2.3% 상승한 1TEU당 3553달러, 9720달러로 조사됐다.

특히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만67달러로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섰다. 미주 서안 운임은 1FEU당 5518달러로 전주보다 2.4% 올랐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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