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김나영 이혼→솔로 육아 신속+정확 결정, 그게 맞았다"(육아)[결정적장면]

한정원 2021. 7. 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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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이 김나영 이혼 선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월 3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는 김나영 집에 방문한 양희은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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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가수 양희은이 김나영 이혼 선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월 3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는 김나영 집에 방문한 양희은 모습이 담겼다.

김나영은 아침부터 아들 신우, 이준이와 집 청소를 했다. 김나영은 "신우, 이준이도 좋아하고 나에게 굉장히 특별한 손님이 오는 날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양희은이 등장했다. 김나영은 "내가 많이 의지하는 분이다. 내가 진짜 힘들 때에도 정말 큰 힘이 돼주셨던 분이다. 난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뭔가 선생님이 엄마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따뜻하시고 엄청 많이 챙겨주신다. 어른 같잖냐. 그래서 마음으로 많이 기대고 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나영은 9년 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양희은을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날 되게 예뻐해 주셨다. 누굴 쉽게 예뻐하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잖냐. 무서운 이미지라 무서웠다. 한 번은 어린이날에 작은 선물과 카드를 주시더라. 카드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조금 있으면 어린이날이다. 네 안에 있는 상처 받은 어린이를 위해서 준비했어'라고. 그 카드를 읽는 순간 되게 토닥토닥해주는 느낌이었다.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 기억이 난다"고 울컥해했다.

양희은은 "연예계에서 어른 없이 혼자 버티고 살아남는다는 게 참. 그건 말로 할 수 없다. 자기 편이 없다는 거. 난 아이가 없으니까 나영이에게 어른이 필요할 때는 내가 그 노릇을 해주고 싶다. 누구한테 마음이 간다는 건 설명할 수 없다. 그냥 마음이 가는 거다. 나영이가 내 딸이었으면 좋겠단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김나영을 뭉클하게 했다.

김나영은 "아이들을 혼자 키우기로 하고 선생님 댁에 갔던 게 기억 난다. 선생님 댁에 가서 '그렇게 하겠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나고 그때 먹었던 밥도 기억난다. 선생님한테 '너무 무서워요. 겁나요'라고 털어놨다. 선생님이 '그냥 너 고요하게 너의 마음이 하는 말을 들어봐. 그러면 하나도 무서울 게 없어'라고 하시더라. 정말 무서움이 없어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양희은은 "우리 엄마도 이혼하고 딸 셋을 길렀다. 그 시절 결정이랑 다르게 (나영의 결정은) 신속하고 정확했다. 놀라웠지만 그게 맞았다. 옳고 그르다, 맞고 틀리다 함부로 얘기할 수 없지만 지금 나영이를 보면 잘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영이 옆에 누구라도 있으면 좋겠지 싶다. 자매나 엄마. 엄마가 안 계시니 이모라도 가까이 사시면 얼마나 좋을까. 나영이가 쓴 책을 봤다. 초등학교 입학 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더라. 담임 선생님을 '선생님 엄마'라고 부르며 살았다고 쓰여있었다. 나영이가 쓴 책을 통해 나영이를 더 잘 알게 됐다. 그 책 읽으면서 '쟤 엄마가 돼주고 싶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나영 전 남편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으로 200억 대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김나영은 남편 사업에 대해 무지했다며 죗값을 다 치르게 할 거라고 밝힌 뒤 이혼했다.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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