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그 개막 기획] 변화 많은 시즌2, 주목할 점은?

손정민 2021. 7.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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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가 31일 개막한다.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벌써 서른 한 번째 시즌이다. 팀전 8강 조별 풀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리브 샌드박스를 비롯해 블레이즈, 락스, 아프리카 프릭스, SGA 인천, 튜브플 게이밍, 다이너마이트, 쓰렛 등 8개 팀이 맞붙는다. 이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두 팀이 결승에 올라와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각 팀은 저마다 새로 전력을 가다듬었기에 변화와 더불어 주목해야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6월 '카트 황제' 문호준이 창단한 블레이즈는 E스탯 e스포츠 소속 선수였던 김지민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적 선수가 불러올 효과

이번 시즌에는 많은 선수들이 소속 팀을 옮겼다. 팀의 주전급 선수나 베테랑은 미동도 하지 않았지만 꽤나 여럿의 신인 선수들이 새 둥지를 찾았다. 프로 팀을 포함한 여러 팀의 리빌딩 과정에서 김지민과 노준현, 임재원, 민은기, 김주영 등은 새로운 팀을 찾아 이적에 성공했다. 이적 선수는 시즌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 중 하나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브 샌박을 제외하고 프로팀 시드를 받은 팀은 모두 리빌딩 과정을 거쳤다. 블레이즈와 락스, 아프리카 모두 기존의 선수단에서 변화를 줬으며, 신예를 영입해 팀의 공격성을 강화했다.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무려 3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했다.

먼저 블레이즈는 박도현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E스탯 e스포츠에서 김지민을 데려와 주행의 안정감을 높였다. 블레이즈에서 미들 포지션을 맡게 된 김지민의 역할은 라인 블로킹을 통한 팀의 안정적인 상위권 구도 형성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블레이즈는 김지민의 합류로 스피드 에이스인 유창현과 러너 배성빈의 주행 완성도가 한 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4위의 성적표를 받아든 아프리카 또한 로스터에 많은 변화를 줬다. 아프리카는 기존 멤버였던 김기수와 우성민, 홍승민은 모두 휴식기를 가지게 됐지만 노준현과 임재원, 장건 등이 대체 멤버로 영입돼 유영혁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리빌딩에 성공했다.

SGA 인천은 베테랑과 신예를 적절히 조화시켜 로스터를 구성했다. SGA는 박인재 감독과 한승철을 필두로 지난 시즌 아마추어의 반란을 이끌었던 프로즌의 주축 선수인 김주영과 민은기를 영입해 반등을 노린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노준현과 임재원, 장건 등 3명을 영입해 팀 내 스피드 에이스인 유영혁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대대적인 리빌딩을 완료했다.
◆변경된 라인업, 판도 변화에 어떤 영향 미칠까

아프리카는 가장 먼저 리빌딩을 완성시키며 주축 멤버에 변화를 줬다. 팀 내 스피드 에이스인 유영혁이 아직까지 건재하고 노준현과 임재원, 장건 등 3명을 영입하며 개개인의 전력이 강화된 아프리카이지만 팀워크적 측면에서 볼때 이번 시즌 안정적인 레이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경우 잦은 로스터 교체로 시즌 초반 부진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락스의 경우 강석인 대신 노창현을 영입해 5인 로스터를 완성시켰다. 다만 락스가 본래의 강점이었던 아이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락스에 새로 합류한 노창현이 기존 주축 선수인 이재혁, 송용준과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지에 따라 이번 시즌 팀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첫 출전을 앞두고 있는 다이너마이트는 베테랑과 신예를 적절히 섞어 팀을 꾸렸다. 특히 팀의 주장인 전대웅은 과거 문호준, 유영혁 등과 구 빅3로 불리며 개인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다. 이제는 팀의 주장을 맡게 된 전대웅은 신예 선수들과 함께 새출발을 앞두고 있다. 전대웅의 활약이 다이너마이트의 올 시즌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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