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부동산] '준강남' 과천·판교 84㎡ 20억 속속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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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규제가 지속되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준(準)강남'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남과 가깝고 인프라의 완성도도 높아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 판교에서 국민주택형인 전용면적 84㎡에서 아파트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돌파했다.
경기권에서 전용 84㎡ 20억원 아파트가 나온 건 지난 4월 과천에 이어 판교(성남 분당구)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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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택시장 규제가 지속되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준(準)강남’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남과 가깝고 인프라의 완성도도 높아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 판교에서 국민주택형인 전용면적 84㎡에서 아파트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돌파했다. 강남 생활권을 가까이 누릴 수 있으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등에 따른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 84㎡가 20억…'준강남' 이름값
7월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 ‘과천위버필드’ 전용 84㎡가 20억1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지난 4월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가 20억5000만 원에 매매되며 실거래가 20억 원을 처음으로 경신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20억 원이 넘는 거래가 나온 것이다.
판교도 마찬가지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백현마을2단지 전용 84.5㎡는 지난 5일 20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직전 거래인 지난 2월(19억3000만원)보다 1억2000만원 오른 신고가다. 경기권에서 전용 84㎡ 20억원 아파트가 나온 건 지난 4월 과천에 이어 판교(성남 분당구)가 두 번째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 들었지만 이들 지역은 달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54만686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줄었다. 특히 수도권의 거래량 감소세가 뚜렷했다.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도의 거래량은 21만4101건으로 지난해보다 16.5% 감소했다.
하지만 준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경기 과천·성남·하남·광명의 올해 5월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1만501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9.2% 늘었다. 과천은 1514건으로 지난해보다 32.7% 증가했고, 성남은 8762건으로 52.4% 거래량이 상승했다.
■정비사업 필두로 분양 활발
하반기에도 '준강남' 지역에 분양이 몰리며 재건축 아파트의 신규 입주 물량과 더불어 신규분양에도 관심이 높다.
과천에서는 8월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46·55·84㎡ △공공분양 318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114가구 등 총 659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 물량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등 총 545가구다.
성남에서는 SK에코플랜트의 '판교 SK VIEW 테라스'가 분양을 앞뒀다. 이 아파트는 판교 대장지구 B1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 이하 총 292가구로 구성된다. 대장지구는 판교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제1·2·3테크노밸리 등 일자리가 가깝고 응달산과 태봉산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건설은 8월 중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서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전용 50~84㎡ 아파트 98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 56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과 가깝고 송파~하남도시철도(계획) 수혜가 예상된다.
광명에서는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을 재개발하는 ‘베르몬트로 광명’을 8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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