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린 미국, 체코전에서 '우승 후보' 경기력 증명할까

이민재 기자 입력 2021. 7.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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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팀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미국은 31일 오후 9시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체코를 만난다.

미국은 지난 25일 프랑스와 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 76-83으로 패배했다.

미국이 체코전을 통해 경기력을 시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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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미언 릴라드와 그렉 포포비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미국 대표팀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미국은 31일 오후 9시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체코를 만난다.

미국은 시작부터 어수선했다. 올림픽 전에 열린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와 호주에 패배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올림픽 파워랭킹 3위에 미국을 올릴 정도로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입지가 아니었다.

실제로 그랬다. 미국은 지난 25일 프랑스와 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 76-83으로 패배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배한 이후 17년 만에 올림픽 첫 패배였다.

미국은 정신을 차렸다. 선수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28일 열린 조별리그 이란과 2차전에서 120-66으로 이겼다.

주전 라인업부터 바뀌었다. 프랑스전 데미언 릴라드-잭 라빈-케빈 듀란트-드레이먼드 그린-뱀 아데바요로 나선 미국은 이란전에 데미언 릴라드-즈루 할러데이-데빈 부커-케빈 듀란트-뱀 아데바요가 선발로 나섰다.

단단한 수비로 외곽 라인을 압박했고, 공격에서 유기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은 프랑스전에 야투 성공률 36%를 기록하면서 공격의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란전에서는 무려 55%로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이란의 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국의 강력함이 더욱 두드러진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선수단 전체의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후문이다.

경기 이후 릴라드는 "프랑스에 패배한 뒤 우리는 함께하고 있다. 의사소통도 많이 하고 있다. '이제 미국 대표팀을 보여줄 시간이야'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수비에서 더 열심히 해냈다. 상대를 잘 압박했다. 오늘 우리가 펼친 경기력을 이어 간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체코전을 통해 경기력을 시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체코는 세계 랭킹 12위로 토마스 사토란스키와 얀 베슬리 등이 버티고 있는 강팀이다.

데빈 부커는 "우리는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득점, 리바운드, 동료들을 위한 플레이메이킹이든 무엇이든 하겠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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