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극장가 보릿고개, IMAX, 4D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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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극장가도 혹한이었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전체 관객수는 2002만명, 매출액은 18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0% 이상 감소했고, 관객수는 역대 최저치(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한 2004년 이후 집계)를 기록했다.
반면 IMAX, 4D, ScreenX, Dolby Cinema 등 특수상영관 매출액은 96억 원(80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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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전체 관객수는 2002만명, 매출액은 18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0% 이상 감소했고, 관객수는 역대 최저치(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한 2004년 이후 집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전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지난해보다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IMAX 등 특수상영관 매출액만 겨우 늘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매해 상반기 9,000만 명 대의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성적을 냈던 국내 극장가는 2019년 상반기 1억 명을 돌파하며 전성기를 맞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영진위는 “지난해 11월 시작된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규모 있는 한국 영화 개봉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흥행 1위에 등극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19억 원, 228만 명)와 2위를 기록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06억 원, 215만 명)이 IMAX, 4D 상영을 택하며 성과를 냈다. 특수 상영관 매출액은 IMAX관, 4D관이 각각 47억 원, 44억 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편 상반기 흥행작 상위 10편 중 국내 작품은 각각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린 '발신제한'과 '미션 파서블' 두 편에 불과했다. 두 작품은 각각 43억 원(47만 명), 41억 원(45만 명)의 매출을 거뒀다. 여기에 7월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거리두기 4단계가 장기화 되면서 영업시간이 제한돼 다시금 타격을 받고 있다.
다행히 200억 대작 '모가디슈'(롯데엔터테인먼트)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고,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쓴 '방법: 재차의'(CJ ENM)도 가세했다. 재난 블록버스터 '싱크홀'(쇼박스)은 오는 8월 11일, 황정민 주연의 '인질'(NEW)은 8월 18일 연이어 출격한다.
과연 극장가가 띄운 강력한 승부수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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