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박인비" 호주 국대 출신 박지혜C, 3부 투어서 생애 첫승

김현지 2021. 7. 31. 0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박지혜C(이하 박지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솔라고 점프투어(3부 투어) 10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지혜는 7월 30일(금),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6213야드) 라고-아웃(OUT), 라고-인(IN) 코스에서 치러진 'KLPGA 2021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에서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현지 기자]

호주 국가대표 출신 박지혜C(이하 박지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솔라고 점프투어(3부 투어) 10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지혜는 7월 30일(금),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6213야드) 라고-아웃(OUT), 라고-인(IN) 코스에서 치러진 'KLPGA 2021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에서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를 작성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안현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지혜는 2라운드에서 안현지가 부진하는 틈을 타 타수를 줄이며 달아났다. 1라운드에 비해 그리 많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우승을 하기에는 충분했다.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박지혜는 "갑작스럽게 우승이 찾아와서 정말 기쁘다. 어제와 오늘 플레이 내용에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하며 "그동안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7살에 호주로 이민을 간 박지혜는 10살 무렵 처음 골프를 접했다. 부모님의 권유였다. 부모님의 탁월한 안목 덕인지 박지혜는 골프에 재능을 보였다. 호주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해 호주 아마추어계를 휩쓸었다.

16살부터 18살까지는 호주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것을 제안받았고, KLPGA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다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호주를 벗어나지 못해 KLPGA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올해 한국에 입국한 박지혜는 짧은 대회준비 끝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손에 넣었다. 박지혜는 "비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페어웨이 정확도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좋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박지혜의 롤모델은 컴퓨터 퍼트를 자랑하는 박인비다. 그는 "특히 박인비의 흔들리지 않는 멘털과 코스 매니지먼트 능력을 닮고 싶다"고 했다.

박인비처럼 정확도 높은 샷, 컴퓨터 퍼트, 영리한 코스 매니지먼트 실력을 쌓아 KLPGA 투어 제패에 도전하는 박지혜는 ”남은 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 1차 목표다"라고 하며 " 그 다음 9월에 드림투어 시드순위전을 열심히 준비하겠다. 그리고 올해 말에 있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겠다”며 올해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공동 3위로 출발했던 이가경(19)이 최종합계 9언더파로 박지혜에 1타 차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박지혜와 함께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안현지는 최종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치며 부진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박지혜/KL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