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500지수 0.5%↓..아마존닷컴 7.6% 급락

신기림 기자 2021. 7. 31. 0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이 매출성장 전망을 하향하며 이날 정규거래에서 7% 넘게 밀려 하락장을 주도했다.

아마존이 7.6% 급락해 지난해 5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지며 이날 증시의 하락장을 이끌었다.

아마존닷컴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 보고에서 예상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매출 성장전망도 낮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의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이 매출성장 전망을 하향하며 이날 정규거래에서 7% 넘게 밀려 하락장을 주도했다.

◇아마존, 매출 전망 하향에 7.6% 급락

30일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06포인트(0.42%) 내려 3만4935.4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3.89포인트(0.54%) 하락해 4395.26, 나스닥은 105.59포인트(0.71%) 밀려 1만4672.68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이 7.6% 급락해 지난해 5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지며 이날 증시의 하락장을 이끌었다. 아마존닷컴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 보고에서 예상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매출 성장전망도 낮췄다.

백신접종 확대로 소비자들의 바깥 활동이 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기록적 매출 행진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다른 인터넷과 기술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내렸다.

롱바우자산관리의 잭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전반적 기업 실적은 좋았지만 팬데믹으로 가장 큰 이익을 냈던 아마존닷컴은 시장의 매수세에 김을 뺐다"며 "다른 대형 기술주도 덩달아 내렸다. 테크의 등락에 따라 시장 전반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지출은 예상을 상회하며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 2%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달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5% 올라 다우존스 집계 예상치 3.6%를 소폭 밑돌았다.

◇S&P500 6개월 연속 상승

증시는 주간으로 S&P500은 0.37%, 다우는 0.36%, 나스닥은 1.1%씩 내렸다. 하지만 월간으로 S&P500은 2.28%, 다우 1.26%, 나스닥 1.16%씩 올랐다. 대표지수 S&P500은 6개월 연속 올랐다.

이번달 본격적으로 쏟아진 실적과 경제 반등은 증시 전반을 지지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오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해 하방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하이드 CEO는 "델타 변이 감염자들이 늘며 지속적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 재개방이 느려지고 경기가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저변에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갬블은 실적 호조에 2% 올랐다. KFC, 버거킹을 보유한 캐나다 레스토랑 체인 얌은 5.1% 뛰었다. 반면 DIY 프로젝트 플랫폼 핀인터레스트는 18.2% 폭락했다. 2분기 사용자가 감소한 탓이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오르고 나머지 7개는 내렸다. 하락폭은 재량소비재 2.77%, 에너지 1.76%, 유틸리티 0.87%순으로 컸다. 상승폭은 소재 0.4%, 부동산 0.32%, 필수소비재 0.12%순으로 컸다.

월간으로 보면 유틸리티, 헬스케어, 부동산, 기술 업종들이 상승을 주도했고 에너지와 금융은 하락을 이끌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