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운임 12주 연속 최고가..미주동안 운임 1만달러 돌파

김민석 기자 2021. 7. 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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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 운임이 12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며 4200포인트선에 근접했다.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0일 기준 4196.24포인트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전주(7127달러) 대비 268달러 오른 739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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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포인트 돌파 후 계속 상승.."성수기 시즌 돌입 효과"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글로벌 해운 운임이 12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며 4200포인트선에 근접했다. 국내 주요 수출항로인 유럽 노선과 미주 노선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0일 기준 4196.24포인트를 기록했다. 전 노선의 해운움임이 상승하며 전주(7월16일) 대비 96.24포인트 상승했다.

유럽 노선 운임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전주(7127달러) 대비 268달러 오른 739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은 5월 중순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2주전 7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HMM의 양대 주력 노선 중 하나인 미주서안 노선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전주(5388달러) 대비 130달러 오른 5518달러를 기록했다. 미주서안 노선은 6월 중순 주춤한 이후 5주 연속 오름세다.

미주동안 노선은 1FEU당 1만67달러로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전주(9850달러) 대비 217달러 급증한 수치다. 이 노선은 이달 들어 매주 200달러~300달러 급증하며 불과 5주 만에 1000달러 이상 올랐다.

지중해 노선과 중동노선 운임도 꾸준히 올랐다. 지중해노선은 1TEU당 6991달러로 30달러 올라 7000달러에 근접했다. 중동 노선은 전주대비 72달러 오른 3553달러로 집계됐다.

SCFI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10월 이래 지난해 중순까지 2010년 7월2일 1583.18포인트가 최고치였지만, 지난해 11월6일 1664.56포인트를 기록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후 계속 올라 11월27일 2000포인트, 올해 4월30일 3000포인트, 7월17일 4000포인트선을 각각 돌파했다.

이는 Δ글로벌 경기회복 Δ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보복소비 증가 Δ수에즈 운하 봉쇄 사태에 따른 항만 적체 현상 Δ글로벌 유가 상승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엔 계절적 성수기 시즌에 돌입하면서 상승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해운사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성수기가 시작되는 3분기에 들어서면서 운임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프라이데이, 성탄 및 연말시즌 등을 고려하면 물동량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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